[인터뷰] 심규언 동해시장, "'행복지수 선진 동해 완성해 나갈 것"

백승원 2024. 7.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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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자유무역지정·항만배후단지 조성 '노력'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 지속 추진…2000만 관광객 시대 열 것
심규언 동해시장. (사진=동해시청)
"동해시 현장 곳곳을 다녀보면 시민과 관광객들께서도 동해시가 많이 변화 됐다고 인정해 주셔서 보람도 느끼고 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3일 심규언 동해시장은 쿠키뉴스와의 민선8기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시민의 소득을 높이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보완하며 노력하다보니 어느덧 민선8기 반환점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시정에 속도와 깊이를 더해 추진중인 각종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행복지수 선진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다음은 심규언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절반인 2년이 지났다. 소회는?

민선 8기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 여가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취임했을 때 가졌던 초심의 자세로 '시민의 소득을 높이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미진한 것은 보완하며, 노력하다보니 어느덧 민선 8기 반환점에 와있습니다.

제가 민선 시정을 운영하며, 일관되게 견지해온 원칙은 속도보다 방향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조 아래, 시민의 소득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힘써왔고, 그 결과 민선 8기 사업들이 가시적인 모습을 갖추며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현장 곳곳을 다녀보면 시민과 관광객들께서도 동해시가 많이 변화 됐다고 인정해 주셔서 보람도 느끼고 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무릉별유천지를 비롯한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개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무릉별유천지는 개장된 지 2년 7개월 만에 44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이제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정에 속도와 깊이를 더해 추진중인 각종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하여‘행복지수 선진도시’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현장 모습. (사진=동해시)

동해시는 지난 2년간 여러 주목할 만한 사업을 펼쳤는데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꼽는다면?

우리시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로 경제, 문화관광, 교육과 복지, 지역의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먼저, 철도, 도로 등 서울·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되었고,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한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개발이 결실을 맺으며, 2년 연속 1,200만 명의 관광객이 우리시를 다녀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입니다.

또한,‘라벤더축제’와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도째비 페스타’등 외부지향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젊은 관광객들의 유입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정부로부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타 조사가 통과되어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도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으며, ‘자유무역지역 지정 특례’가 강원특별법에 반영됨에따라 자유로운 무역환경을 조성하여, 동해항을 환동해권의 물류 거점 항만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청소년센터, 꿈빛마루도서관, 해오름스포츠센터, 무릉파크골프장 등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체육공간이 곳곳에 확충된 점이 주요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2년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지난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망상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도의 역점 추진사업이고 우리시 발전에도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만큼, 안타까운 마음도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명건설이 망상 1지구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경자청과 적극 협력하여, 명품 국제복합 관광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전국 기초 지자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저는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가치로, 우리시 발전의 초석이 될 공약사업이 조기에 성과가 나타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5대 권역별 특화 관광도시 완성, 환동해권 북방경제 산업물류 중심도시 조성 등 4대 분야 44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중으로 현재 공약 이행율은 약 98%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사업을 비롯한 야간경관 특화도시 조성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특화관광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지원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혁신지원센터 건립 등 북평산단 구조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 헌신에 대한 예우를 위한 보훈복지회관 건립은 준공을 앞두고 있고, 청소년 활동 기회를 확대할 북삼청소년센터도 임기 내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7번 국도 상습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나안삼거리~북평중~봉오마을 간 도로공사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부산~동해 고속철 연말 개통, 백복령 구간 직선화 및 터널화공사 연내 착공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수도권, 경남권과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민선 8기 2년 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산업물류와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도약을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리시의 시정비전인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물류·관광휴양도시 동해시' 실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물류 도시를 위해, 동해항의 자유무역지정과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강원특별법에 2차 개정에 반영되어 수출 위주의 자유로운 제도, 물류, 유통 중심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항만배후단지 지정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개발 면적 기준 완화와 장소 변경을 통해 보상비를 최소화하여 반영되도록 관련 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해항과 주변을 환동해권의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고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산업물류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2년 연속 1200만명의 관광객이 우리시를 찾아주셨습니다. 그동안 수년에 걸쳐 준비한 5대 권역별 특화관광지 개발사업이 그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에 있어서는 볼거리, 즐길거리, 숙박, 편의시설, 교통망이 중요합니다. 현재 관광트렌드에 맞추어 무릉별유천지 등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숙박시설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하여,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관광휴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선 8기 임기가 약 2년 남았다. 남은 기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시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첫 번째는 망상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대명건설이 망상 1지구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경자청과 적극 협력해 명품 국제복합 관광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두번째는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사업입니다. 지난해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에 무릉별유천지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관련부처와 국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협의와 함께 야간경관을 비롯한 차별화된 특화시설을 보강하고, 한섬 개발과 함께 민자 유치를 통해 2000만 관광도시 도약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명실상부한 환동해권의 산업물류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아동·청소년, 노인복지 등 시민 모두의 삶이 향상된 행복도시 완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장으로서 남은 2년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시민의 삶이 행복한 행복 동해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 가미하고, 도심, 해양, 산악을 아우르는 5대 권역별 특화관광도시를 차질없이 완성하여 전국 10대 관광도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습니다.

동해항과 묵호항의 새로운 변화를 통한 북방경제 산업물류 거점도시로서, 물류가 모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 복지를 강화하여, 시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민선 8기 시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규언 동해시장. (사진=동해시)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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