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2차전지株 강세에 강보합 마감…2794.01

서진주 2024. 7. 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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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사자'와 2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거래를 마쳤다.

실제로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75%) 오른 836.1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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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4%대 상승…美 증시서 테슬라 급등 영향
시총 상위주 강세 속 기관·외인 동반 매수 효과도
코스닥, 외인 매수세에 상승 …HLB 호재에 상한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사자’와 2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59%) 높아진 2797.14에 개장했으나 오전 한때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58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82억원, 88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1.7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4.22%)·현대차(1.28%)·삼성전자우(0.78%)·기아(0.08%)·KB금융(1.44%)·POSCO홀딩스(1.37%) 등이 올랐다.

이날 지수 견인은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종목들이 이끌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글로벌 2차전지 대장주인 테슬라가 10%가량 급등하면서다.

실제로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 같은날 테슬라는 “지난 4~6월 차량을 44만3956대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1분기(38만6810대)와 시장 전망치(43만9000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분기 출하량이 증가하며 주가가 10% 오르자 2차전지주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법인세, 배당소득분리과세 등 내용이 담기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75%) 오른 836.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포인트(0.37%) 높아진 832.98에 출발한 뒤 829.50~838.89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862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82억원, 50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6%)·에코프로(2.64%)·삼천당제약(8.99%)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1.52%)·엔켐(-2.67%)·셀트리온제약(-2.13%)·리노공업(-1.12%)·HPSP(-4.69%) 등은 내렸다.

특히 HLB그룹의 대장주이자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인 HLB는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무려 29.95% 급등했다.

환율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90.6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386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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