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노후된 청사 곳곳 새 단장해 직원은 물론 주민 행복도 크게 높여

2024. 7. 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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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직원 휴게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구민 행복 100%를 위한 각종 하드웨어 구축에 매진해 온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민선 8기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잇단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이에 멈추지 않고 향후 구민 행복 200%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 온 개발 사업은 물론, 수변감성카페 카페 폭포 및 안산과 천연동의 황톳길 조성은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구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큰 사업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발걸음이 닿는 작은 공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으로 구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대문 카페 폭포’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이곳에 인접한 구 부설주차장을 확장했다. 내부순환로 하부에 위치해 폭포 전망을 가리고 있던 제설작업 기지를 이전하고 기존 41면이던 주차 면수를 72면으로 대폭 늘렸다. 확장된 공간은 때로 대형 공연장으로 변신, 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큰 소음이 발생하던 인근 재활용작업장도 함께 이전하고 18면 규모의 임시 부설 주차장을 추가 조성했다.

이를 통해 힐링 명소이자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카페 폭포’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구는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을 위해 청사 인근 나대지를 구입, 26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구청 청사 주차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

구는 장기간 방치돼 있던 옛 서대문등기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반려견 문화센터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를 조성했다. 지상 3개 층에 총면적 760㎡ 규모로 ▲1층에는 보호실(최대 18마리의 유기견 보호), 상담실, 놀이실, 목욕·미용실 ▲2층에는 체험교육장, 커뮤니티룸 ▲옥탑 층에는 실외놀이터(교육장) 등을 만들었다. 이들 시설을 바탕으로 센터는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 상담, 분양 관리, 반려동물 관련 교육, 동물 문화교실 등을 진행한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인 모임을 지원하고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는 이 시설을 반려동물 양육 주민이 소통하며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청사 곳곳을 새롭게 꾸며 이곳을 찾는 주민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청사 제3별관 1층에는 기존 유휴 실외 공간을 실내로 리모델링해 94㎡ 면적의 직원 휴게시설인 무인 카페를 만들었다. 무인 라면자판기와 로봇 커피머신, 간단한 취식 공간을 갖추고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구는 직원은 물론 주민들도 많이 찾고 있는 구내식당도 리모델링했다.

보다 쾌적한 식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식탁과 의자, 바닥타일, 주방 배관 등을 교체했으며 집기를 추가해 식당 이용 가능 인원을 확대했다. 청사 앞에는 쉼터를 새롭게 조성해 주민과 직원을 위한 휴게 공간을 창출했다. 청사 옥상 방수 공사로 우천 시 일부 사무 공간의 누수 현상을 방지하고, 구청 직장어린이집의 인테리어와 놀이시설, 방수 공사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구청 기획상황실 환경 개선과 제3별관 회의실 및 인권센터 상담실 조성을 통해 업무 효율을 증진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46년 된 구청사에 대한 새로운 진단에 나선다. 올 연말까지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지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신청사 건립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신청사가 건립되면 낙후된 청사로 인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대민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어도 하드웨어가 꼼꼼히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를 구체화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구민 행복 200% 서대문’을 위해 주민과 직원이 함께 이용하는 크고 작은 공간의 보완과 구축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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