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생태계 구축하자...협의체 출범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2024. 7. 3.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할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전시는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 협약
표준과학연, LG전자 등 25개 기관 참여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식이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렸다. / 대전시

대전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할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전시는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KRISS를 비롯해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POSEP), LG전자, Pasqal, Quandela, MKS, Withwave, SDT, 한국과학기술지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국내·외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과 기관 2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대전을 거점으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Scale-up) 밸리’ 조성을 통해 관련 기술과 인력, 자본을 집적하고 기업 투자부터 기초연구, 개발 및 상용화까지 상호 협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밸리 인프라 지원(대전시) △R&D 및 시험서비스 지원(KRISS·KAIST·부산대·연세대) △개발 및 사업화(MKS· Withwave 등 제조기업) △시장 참여 등 상호협력(LG전자·PASCAL·QUANDELA 등 수요기업) △국내외 사업화 및 투자(한국과학기술지주·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의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

협의체 주관기관인 KRIS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연구인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에 원천기술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양자 패권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퀀텀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협의체가 산학연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양자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본격적인 양자컴퓨팅 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소부장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대덕 퀀텀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자컴퓨팅은 경제·사회·안보 등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게임체인저로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쟁적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부품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독자적 소부장 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