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명지 주얼리 디자이너, 순금 ‘밀로의 비너스’ 제작 참여

안충기 2024. 7.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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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2024, 그랑팔레 (GrandPalaisRmn)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대 그리스의 걸작 밀로의 비너스가 세계 최초로 순금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특별한 콜라보는 전세계 단 20개 한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랑팔레(GrandPalaisRmn)의 예술공방(Atelier de moulage)과 주식회사 벨파인(BellFine·기획: 막심 올리비에 _ Maxime OLLIVIER)의 협력 아래 한국의 저명한 주얼리 디자이너 예명지가 좌대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번 순금 밀로의 비너스 프로젝트는 예술성과 기술성이 결합된 혁신적인 작업으로, 고전 조각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터치로 재해석한 것이다. 특히, 밀로의 비너스 좌대는 예명지 디자이너의 시그니처 기법인 입체망사 기법과 일본 전통공예인 마키에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제작됐다.

예명지 디자이너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그의 탁월한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예명지 디자이너는 고유의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순금 밀로의 비너스 좌대 디자인을 통해 그의 예술적 비전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순금 밀로의 비너스는 올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대황금전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순금 비너스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대황금전은 전통적이며 현대적인 가치를 모두 지닌 다양한 황금 작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로, 24K 순금 비너스 작품(정식 명칭 : 아프로디테, 밀로의 비너스(Aphrodite, Venus de Milo))은 이 중요 전시회에서 황금 예술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관계자는 “순금 밀로의 비너스는 예술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융합된 글로벌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은 단순한 조각상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전통 공예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예술 작품으로서 세계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랑팔레 GrandPalaisRmn(예술공방, Atelier de moulage), 주식회사 벨파인(BellFine), 예명지 디자이너가 함께한 이번 협업은 예술적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적 실험의 결과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의 걸작인 밀로의 비너스가 순금으로 재탄생한 이번 단독 협력을 통해, 예명지의 예술적 비전이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질 예정이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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