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6억 미만 아파트, 매매도 전세도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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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소형(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며 '6억 미만 소형 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1~5월 서울 전용면적 59㎡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만5968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억원 미만 전세 거래량은 2만2308건으로 전체의 85.9%에 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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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분양가 상승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 줄어"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소형(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며 '6억 미만 소형 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5월 서울의 전용면적 59㎡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8180건이었으며 이중 6억원 미만 거래량은 37.0%(3024건)에 그쳤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1년(1~5월)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1~5월 기준 소형 아파트 중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90%대에 머물렀지만, 2017년 87.1%, 2018년 85.3%, 2019년 77.8%, 2020년 71.5%, 2021년 51.0%로 해마다 낮아졌다.
2022년 59.3%로 반짝 상승한 뒤 지난해(2023년)에는 43.2%로 다시 하락 전환했고 올해 37.0%로 역대 최저로 떨어진 것이다.
금액대별로 보면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거래량은 29.6%(2421건), '9억원 이상 15억원 미만' 거래량은 27.6%(2256건), '15억원 이상'은 5.9%(479건)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소형 아파트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전체 거래 474건 중 6건(1.3%)이 6억원 미만 소형 아파트 거래였다.
이 외에도 용산구 4.3%, 송파구 9.6%, 마포구 10.7%, 강남구 12.1%, 강동구 12.5%, 동작구 13.9%, 서초구 15.8%, 영등포구 18.5%, 광진구 21.2%, 서대문구 24.5% 등으로 집계됐다.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89.2%)였다.
전세 거래도 마찬가지다. 올해 1~5월 서울 전용면적 59㎡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만5968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억원 미만 전세 거래량은 2만2308건으로 전체의 85.9%에 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상 6억원 미만 전세 거래량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세에서도 6억원 미만 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또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량은 3200건(비중 12.8%),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456건(1.8%), 15억원 이상 4건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월29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면적 59.686㎡가 32억원(5층)에 거래돼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이 지난 3월19일 31억7000만원(6층)에 거래됐는데, 이후 두 달 만에 3000만원이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전셋값과 분양가가 상승하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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