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부숴버리더라" 아기호랑이 재능에 감탄한 송성문, 김도영에게 건네는 조언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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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아기호랑이'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을 감쌌다.
송성문은 올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놀라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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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아기호랑이'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을 감쌌다.
송성문은 올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놀라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리그 내 다른 3루수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3일 현재 77경기 267타수 94안타 타율 0.352 9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7을 기록하고 있다.
더 놀라운 건 수비다. 송성문은 3루수(404⅔이닝), 1루수(75이닝), 2루수(7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책을 단 1개만 범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송성문이다.
송성문은 "1루수 (최)주환이 형이 공을 몇 개 잘 잡아주기도 했다"며 "지난 2년간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고, 경험이 쌀이면서 여유도 많이 생겼다. 그 안에서 나만의 노하우도 생겼다. 올핸 수비할 때 자신감을 갖고 하는 것 같다"며 "주환이 형이 신장이 크진 않아도 바운드 처리를 깔끔하게 해주셔서 좋은 것 같다. 이전에도 좋은 1루수가 많았지만, (최주환이) 고정적으로 1루수로 나가다 보니까 안정감이 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여러 포지션을 맡아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송성문은 "3루수로 나섰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3루 수비에) 자신있는 건 사실인데, 2루수나 1루수로 나가는 건 감독님께서 나의 활용도를 높게 생각하신다는 것이고 그만큼 나를 믿어주신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있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송성문은 꾸준히 컨디션을 관리 중이다. 그는 "한 주에 6경기 다 출전하다 보면 힘들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도 있는데, 권도영 코치님과 오윤 코치님께서 컨디션 조절 및 체력 관리를 할 수 있게끔 해주셔서 아직 실책이 한 개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2022년 실책 15개, 지난해 10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리그 내 다른 내야수들과 비교했을 때 개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송성문은 올해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송성문은 "개인적으로 전반기가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실책이 한 개밖에 없다는 건 매우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다. 그 한 개도 좀 어이없는 실책이긴 했는데, 야구에 만약은 없지 않나. 그래도 실책을 한 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다는 건 매우 뿌듯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송성문뿐만 아니라 최정(SSG), 허경민(두산), 노시환(한화), 김영웅(삼성) 등 리그 내 3루수들이 대부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돌파한 김도영(KIA)의 타격 페이스가 만만치 않다.
송성문은 "지난해 부진했던 걸 생각하면 지금 많이 행복하다. 워낙 다른 팀 선배들이나 김도영, 노시환 두 선수가 너무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나는 내 갈 길을 가야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다만 수비에선 리그 내 3루수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송성문이다. 그만큼 실책으로 성장통을 겪는 김도영에게 해줄 이야기도 있었다. 김도영은 실책 19개로 이 부문 리그 최다 1위를 기록 중이다. 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3회말 수비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범호 KIA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회초 홈런을 때리고도 웃지 못한 김도영은 4회말 변우혁과 교체됐다.
송성문은 "(김도영의 타격을 봤는데) 그냥 공을 부숴버리더라. 그 정도 치면 상관없지 않을까"라면서도 "나도 실책을 많이 기록했다. 그런 부분은 경험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또 자신감인 것 같다. 실책이 한 두 개 나오기 시작하다 보면 계속 실책이 나오더라"고 김도영을 응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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