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돼지농장서 ASF 발생…올해 5번째 확진

김소희 2024. 7. 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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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안동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회의에서 "최근 발생농장은 방역시설이 미흡하거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점이 역학조사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발생지역 인접 시‧군 및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시‧군은 추가 발생 위험이 크므로 농장점검과 소독 등에 소홀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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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북 영천 발생 이후 17일만
아프리카돼지열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안동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ASF 발생은 올해 5번째이며, 지난 6월 경북 영천 발생 이후 17일만의 추가 발생이다.

돼지 190여 마리를 기르고 있던 돼지농장은 폐사 증가에 따라 농장주가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매몰,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인 안동시 및 인접한 6개 시·군(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은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시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24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이 이동할 수 없다.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안동시와 인접 5개 시군(경북 영주, 봉화, 청송 등) 소재 돼지농장(181호) 및 주변 도로에 대해 소독을 실시한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6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전국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점 방역대(반경 10km) 내 집중 소독 및 농장 방역 실태 점검 등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회의에서 “최근 발생농장은 방역시설이 미흡하거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점이 역학조사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발생지역 인접 시‧군 및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시‧군은 추가 발생 위험이 크므로 농장점검과 소독 등에 소홀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종 전환농가, 8대 방역시설 미설치 농가, 개방형 축사, 과거 미흡사항 발견 농가 등 방역 취약 우려 농가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후 미흡사항은 즉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7월 돼지고기 공급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ASF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ASF 발생농장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체의 0.002% 수준으로 살처분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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