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검사 탄핵, 민주당 수사권 달라는 것”

김지훈 2024. 7.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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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수사를 지휘한 검사 등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수사권을 민주당에 달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안' 발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 '민주당이 수사권을 갖게 해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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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사 4명 탄핵소추안 발의
대통령실 “원하는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6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수사를 지휘한 검사 등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수사권을 민주당에 달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안’ 발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수사할 수 있게 해달라’ ‘민주당이 수사권을 갖게 해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 같은 경우도 민주당 주도로 만들어진 상설 특검인 공수처가 존재하는데, ‘그 공수처마저 믿지 못하겠으니 특검을 하게 해달라’ ‘특검을 우리가 지정하게 해달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한 검사 등이 대상이 됐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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