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 '이 질환'으로 연기 그만둘까도 고민… 얼마나 심했길래?

이해나 기자 2024. 7. 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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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에 출연해 주목받은 배우 김민재(45)가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아 제주로 이사까지 간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김민재는 "공황장애로 연기를 그만둘까도 고민했다"며 "증상이 너무 심해 숨도 쉬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을 큰 위험 상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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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김민재(45)가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에 출연해 주목받은 배우 김민재(45)가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아 제주로 이사까지 간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김민재는 "공황장애로 연기를 그만둘까도 고민했다"며 "증상이 너무 심해 숨도 쉬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겉만 그럴싸하고 껍데기뿐이라 느껴졌다"며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져 제주도로 내려가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사까지 감행하게 만드는 공황장애, 과연 어떤 질환일까?

공황장애는 위험 대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어나는 응급 반응의 일종이다. 곧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을 느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도피반응이다.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을 큰 위험 상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공황장애는 주로 후기 사춘기나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2~3배 더 잘 나타난다.

공황장애의 대표적 증상은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질식감 ▲어지러움 ▲손발 저림이다. 공황장애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교감신경계의모든 부분이 반응하게 됨에 따라 모든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쳐서 손발이 차갑고 따끔거린다. 또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피로해진다.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해 호전된다. 항우울제나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약물은 예기불안과 공황발작의 횟수를 감소시킨다. 약물치료는 대개 8~12개월 이어지는데,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다. 인지행동 치료는 환자가 사소한 신체감각을 파국적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교정하고, 공황발작이 생명에 위태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도록 하는 식이다. 약물치료에 비해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환자를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에 직면시키는 노출 치료도 공포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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