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와~ XX, 다 남자였어?" "축제다"…여초사이트서 시청역 사망자들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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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이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여초사이트에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커녕 '잘죽었다'식의 뉘앙스로 비아냥대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이트에서 이 글을 캡처한 사진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자 누리꾼들은 "제정신인가?", "안타까운 사고에 남성혐오를 대입시키는 건 악마"라고 분노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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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남성혐오 그대로 드러내…운전자 '갈배'로 지칭하며 노인 혐오까지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이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여초사이트에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커녕 '잘죽었다'식의 뉘앙스로 비아냥대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사이트에서 이 글을 캡처한 사진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자 누리꾼들은 "제정신인가?", "안타까운 사고에 남성혐오를 대입시키는 건 악마"라고 분노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사고를 낸 운전자를 '갈배'(남성 노인을 비하하는 속어)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남성 9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축제다', '개꿀', '굿다이'(좋은 죽음)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 노골적으로 비아냥돼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사망자는 물론 부상자도 없어야 한다'며 남성혐오를 부추기는 댓글도 쉼없이 달리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같다"며 "혐오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해당 글에 대해 사이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현재 글들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이 게시된 사이트는 여성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전 신분증을 통한 본인 인증은 물론 최종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사이트 관리자와의 전화통화까지 거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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