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백내장 수술 후 시력 떨어져" 이상 증상 고백… 이유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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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89)가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더 떨어지는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순재처럼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떨어지거나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이미 백내장 수술을 한 경우에는 후낭에 남아있던 수정체의 세포 증식이 원인이다.
후발성 백내장 치료 후에는 기존의 백내장 수술했을 때의 시력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한번 파열된 후낭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재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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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순재는 지난 5월 7일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중문화예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별 연극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순재는 "당시 백내장 수술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시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순재처럼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떨어지거나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기존 백내장이 재발한 것이 아닐까 하고 오해할 수 있지만, 후발성 백내장은 다른 질환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 위치에 따라 ▲수정체의 전면을 싸고 있는 막(전낭)의 안쪽에 생긴 '전낭하 백내장' ▲수정체의 중심부인 핵이 딱딱해지고 뿌옇게 변하는 '핵경화 백내장' ▲수정체 뒷면을 감싸고 있는 후낭 바로 앞쪽에 생긴 '후반하 백내장'으로 나눌 수 있다. 백내장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수정체 역할을 대신할 새로운 인공수정체(백내장 수술용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백내장 수술할 땐 수정체 전면을 싸고 있는 전낭을 절개하여 제거하며, 후낭은 그대로 남겨둔다.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이 재발한 것이 아니라 남겨둔 후낭 혼탁에 의해 발생한다. 후발성 백내장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오랫동안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 ▲안약으로 나와 있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오랜 기간 눈에 점안하는 경우 ▲안내 염증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다. 이미 백내장 수술을 한 경우에는 후낭에 남아있던 수정체의 세포 증식이 원인이다.
후발성 백내장은 간단하게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로 혼탁해진 후낭에 빛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간단하게 구멍을 뚫어주는 시술로 약 5분이면 가능하다. 후발성 백내장 치료 후에는 기존의 백내장 수술했을 때의 시력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한번 파열된 후낭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재발하지 않는다. 이처럼 후발성 백내장은 간단한 시술로 완치 가능하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자 중 약 20~25%의 발병률을 보이고, 발병 시기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특별히 예방법이 없다. 따라서 적기의 치료를 위해 수술 후 꾸준한 검진으로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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