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의혹’ 한글박물관 관계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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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입었던 샤넬 재킷과 관련한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재킷을 기증받은 국립 한글박물관 측 관계자를 소환했다.
이에 샤넬 측은 2022년 4월 "김 여사가 프랑스 방문시 착용한 재킷은 대여한 것으로 김 여사가 프랑스에서 착용 후 바로 반납했다"며 "이후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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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측 “김 여사가 착용 후 반납
별도 재킷 제작해 기증”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입었던 샤넬 재킷과 관련한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재킷을 기증받은 국립 한글박물관 측 관계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1일 국립한글박물관 고위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물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박물관에 보관 중인 재킷을 샤넬로부터 기증 받은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반납하지 않고 소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022년 3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 샤넬이 국립 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반박했다. 대여한 옷과 기증 받은 옷이 동일하다는 취지였다. 기증이 이뤄진 시점은 2021년 11월이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기증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의 색상, 문양 등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른 옷’이라는 논란이 확산됐다. 김 여사 의상에 특수활동비가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샤넬 측은 2022년 4월 “김 여사가 프랑스 방문시 착용한 재킷은 대여한 것으로 김 여사가 프랑스에서 착용 후 바로 반납했다”며 “이후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샤넬 측은 또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은 현재 프랑스 본사에 있는 샤넬 패트리모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샤넬이 재킷을 기증하고 싶어하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본사와 협의해 기증 받은 것”이라며 “김 여사가 실제 입었던 옷이라고 알고 기증 받았던 것이고,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탁현민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샤넬이 다른 옷을 기증한 게 왜 시빗거리냐. 그건 기증자 마음”이라며 “우리는 샤넬이 ‘같은 옷’을 기증하겠다는 말을 착용했던 옷으로 이해했고, 샤넬은 ‘같은 원단과 디자인으로 제작해 기증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청와대 경호관에게 개인 수영강습을 시킨 의혹,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이 시의원을 불러 고발인 신분으로 약 11시간 가량 조사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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