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민주당에 이재명 같은 분 10명쯤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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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 이재명(전 대표) 같은 분이 10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정권과 대적할 이는 사실상 이 전 대표뿐임을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은 1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김두관 의원이 이 전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염려와 함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이 같이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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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정권 탄압 버티고 총선 대승"
김두관 출마설엔 "어젠다 제시해야,
李 기본소득 사람들 마음 사로잡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 이재명(전 대표) 같은 분이 10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정권과 대적할 이는 사실상 이 전 대표뿐임을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은 1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김두관 의원이 이 전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염려와 함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이 같이 반응했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에 "대환영"이라고 하면서도 "이 전 대표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 된 것이 대통령이 시켜서, 무슨 하느님이 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지 않으냐"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국민의 인정을 받았고 민주당에 들어와서 온갖 3년간 검사 정권의 탄압에도 꿋꿋하게 버텼다. 그리고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당원들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김두관 의원이 일극체제를 염려한다 (우려를 하는 데는) 일부 공감이 된다"면서도 "나오는 건 좋다. 그러나 더 나아가 '내가 민주당을 이렇게 이끌고 윤석열 검사 정권과 이렇게 유능하게 싸우고 이렇게 하겠다는 청사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야당으로서 어떻게 이끌겠다'라는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나오면 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은 변수가 안 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내가 말씀드리는 것은 어젠다 세팅"이라고 답했다. 이는 이 전 대표만큼 정치 어젠다를 펼쳐 보인 이는 없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정치는 설득하면 될 수도 있다"라고도 훈수를 뒀다.
구체적인 방안으론 "이 전 대표가 기본소득으로 사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김 의원이 뭔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민주당에 맞는 어젠다를 들고 나와서 설득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최 의원은 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10명 정도까지 출사표를 던질 것 같다는 전망에는 "아무래도 이 전 대표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지니까 당대표로는 덜 몰리고 최고위원으로 몰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친명(친이재명) 강선우·김병주 의원과 김지호 부대변인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날에만 이성윤·김민석·한준호 의원이 추가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다.
이와 관련해선 최 의원은 "(최고위원에는) 많이 나오면 좋다"며 "이분들이 미래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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