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민주당에 이재명 같은 분 10명쯤 있었으면"

김은지 2024. 7. 1.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 이재명(전 대표) 같은 분이 10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정권과 대적할 이는 사실상 이 전 대표뿐임을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은 1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김두관 의원이 이 전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염려와 함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이 같이 반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장·경기도지사 국민 인정에
검사 정권 탄압 버티고 총선 대승"
김두관 출마설엔 "어젠다 제시해야,
李 기본소득 사람들 마음 사로잡아"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 이재명(전 대표) 같은 분이 10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정권과 대적할 이는 사실상 이 전 대표뿐임을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은 1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김두관 의원이 이 전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염려와 함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이 같이 반응했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에 "대환영"이라고 하면서도 "이 전 대표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 된 것이 대통령이 시켜서, 무슨 하느님이 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지 않으냐"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국민의 인정을 받았고 민주당에 들어와서 온갖 3년간 검사 정권의 탄압에도 꿋꿋하게 버텼다. 그리고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당원들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김두관 의원이 일극체제를 염려한다 (우려를 하는 데는) 일부 공감이 된다"면서도 "나오는 건 좋다. 그러나 더 나아가 '내가 민주당을 이렇게 이끌고 윤석열 검사 정권과 이렇게 유능하게 싸우고 이렇게 하겠다는 청사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야당으로서 어떻게 이끌겠다'라는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나오면 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은 변수가 안 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내가 말씀드리는 것은 어젠다 세팅"이라고 답했다. 이는 이 전 대표만큼 정치 어젠다를 펼쳐 보인 이는 없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정치는 설득하면 될 수도 있다"라고도 훈수를 뒀다.

구체적인 방안으론 "이 전 대표가 기본소득으로 사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김 의원이 뭔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민주당에 맞는 어젠다를 들고 나와서 설득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최 의원은 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10명 정도까지 출사표를 던질 것 같다는 전망에는 "아무래도 이 전 대표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지니까 당대표로는 덜 몰리고 최고위원으로 몰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친명(친이재명) 강선우·김병주 의원과 김지호 부대변인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날에만 이성윤·김민석·한준호 의원이 추가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한다.

이와 관련해선 최 의원은 "(최고위원에는) 많이 나오면 좋다"며 "이분들이 미래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