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장기채 금리 급등…원·달러 환율 상승 예상"

황윤주 2024. 7. 1. 0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일 한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코스피 약보합 출발 예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한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0포인트(0.12%) 하락한 3만9118.8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39포인트(0.41%) 떨어진 5460.4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08포인트(0.71%) 밀린 1만7732.60에 장을 마쳤다.

시장이 가장 주목했던 5월 PCE 물가는 예상대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무르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도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과 근원 PCE 물가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6%씩 증가하며 물가 상승세가 완화한 것이다. 특히 근원 PCE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시건대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예비치 3.2%에서 3.0%로 둔화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장기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대선 후보 1차 토론회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나온 탓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선 후보 토론 결과에 장기채 수익률이 평균 12bp(1bp=0.01%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베어 스티프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 장단기 금리차는 7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6bp까지 뛰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 증시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8원으로 전일 대비 1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불안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월초 발표 예정인 수출 결과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