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청원, 70만도 넘었다…100만 돌파하나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6. 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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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자 몰려 대기 인원 3만명·대기시간 2시간
종료까지 20일, 100만 넘을 것이란 전망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0일 오후 9시 53분 기준 74만5998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7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접속 장애를 빚고 있다.

3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의 참여자가 오후 9시 53분 기준 74만5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 인원이 3만명을 넘어서고 대기 시간만 약 2시간에 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접속 대기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때 대기 인원 3만명, 대기 시간 2시간에 달했던 접속 대기는 오후 9시가 훌쩍 넘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해당 청원은 지난 20일 처음 게시됐다. 청원자는 윤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등 5가지 법률 위반 혐의를 탄핵의 사유로 적었다.

앞서 지난 23일 이미 참여자 5만명을 돌파해 관련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한 해당 청원은 일주일 만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불과 사흘 동안 두 배 넘게 참여자가 급증한 것을 두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의장이 지난 27일 공개한 회고록에는 2022년 12월 5일 윤 대통령이 김 전 의장과의 독대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이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전 의장은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당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원 종료까지 20일을 앞둔 가운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 커뮤니티 등에서 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청원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관련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된 청원은 법사위 심사를 통해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로선 여당인 국민의힘이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 당 차원에서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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