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욕구' 스멀스멀 올라올 때, 딱 해결하는 법!

한희준 기자 2024. 6.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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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찔 위험이 큰 일요일 밤이다.

영국에서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1주일 중 가장 음식을 많이 먹는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응답자 대부분이 "일요일에 많이 먹는다"고 답한 바 있다.

일요일에는 월요일에 대한 부담감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시상하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 수 있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는 동시에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효소인 리포프로테인리파제를 활성화해서 살을 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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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살찔 위험이 큰 일요일 밤이다.

영국에서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1주일 중 가장 음식을 많이 먹는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응답자 대부분이 "일요일에 많이 먹는다"고 답한 바 있다. 다가오는 월요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같은 조사에서, 가장 과식하는 시간대는 저녁 7~10시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일요일에는 월요일에 대한 부담감 등의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시상하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 수 있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는 동시에 체내 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효소인 리포프로테인리파제를 활성화해서 살을 찌게 한다.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식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냄새'를 활용할 수 있다. 페퍼민트나 라벤더 향을 맡으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후각 수용체가 감지한 정보가 뇌에 전달되면 포만감을 주는 렙틴이 분비돼 식욕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식욕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에 한 번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은 배고프다는 충동이 적게 일어나 1주일간 평균 섭취량이 2800kcal만큼 줄었다. 페퍼민트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음식에 집중된 신경을 분산시킨다. 라벤더 향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해 식욕 조절을 돕는다. 또 숙면을 돕는 효과도 식욕 조절에 기여한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나 식욕이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뇌에 식욕 억제 신호를 보내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실제로 고도비만 남녀 55명이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이마 마사지,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가만히 응시하기)를 실시한 결과, 이마 마사지의 식욕 억제 효과가 다른 마사지보다 10% 더 좋았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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