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세요~’ 포항, 홈 동해안더비서 쾌재 …울산 홍명보 감독 “선수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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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를 제압하고 오랜만에 '동해안 더비'서 쾌재를 불렀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울산전에서 2-1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최소실점(18골)을 자랑하던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최다득점팀 울산(37골)과의 대결을 앞두고 "이호재, 홍윤상, 허용준 등이 골을 넣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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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를 제압하고 오랜만에 ‘동해안 더비’서 쾌재를 불렀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울산전에서 2-1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최소실점(18골)을 자랑하던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최다득점팀 울산(37골)과의 대결을 앞두고 “이호재, 홍윤상, 허용준 등이 골을 넣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 감독 말대로 이호재, 홍윤상의 골로 승리했다.
빗속에서 킥오프한 지 1분 만에 골이 터졌다. 측면을 쇄도하던 김인성의 크로스를 받은 홍윤상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뚫었다. 전광석화 같은 골이 터지자 포항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터졌다. 전반 19분, 울산 센터백 김기희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GK 조현우를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포항 팬들 사이에서는 울산의 홈 승리곡인 ‘잘 가세요~’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기도 전에 2골을 넣고 앞서나간 포항은 전반 24분 고승범에게 프리킥을 얻어맞고 2-1 추격을 허용했다.
울산이 후반 엄원상-보야니치를 투입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는데 포항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비록 조현우 슈퍼 세이브에 막혔지만, 포항은 오히려 두 차례 결정적 슈팅을 날리며 끝까지 경기장을 달궜다.
승리를 확정하자 포항 팬들은 다시 한 번 ‘잘 가세요~’를 부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0승(7무3패) 고지를 밟은 포항은 승점37을 기록, 2위 울산(승점38)을 바짝 추격했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39)와의 승점도 불과 2점 차.
올 시즌 첫 대결 패배(0-1) 포함 최근 리그에서 치른 여섯 번의 ‘동해안 더비’에서 절대 열세(3무3패)였던 포항은 홈팬들에게 2년 만에 승리를 선물했다. 첫 맞대결 때 울산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발전한 경기력으로 울산의 벽을 넘었다.
반면 주민규 등을 앞세운 울산은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과 2연승이 끊겼다.
홍명보 감독은 “초반 집중력 저하는 아쉽지만 끝까지 추격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동해안 더비를 계속 이기다가 어쩌다 한 번 졌는데 선수들에게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대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오히려 표류하고 있는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 감독은 "협회에서 나보다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들을 데려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입장은 같으니 팬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협회 고위직 행정 직원을 포함해 아무도 정해성 위원장을 지원하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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