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에 마음 흔들렸다

이이진 기자 2024. 6.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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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에게 차화연을 비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0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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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에게 차화연을 비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0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감독님 감사해요. 제동 대표님한테 얘기 다 들었어요. 저 당연히 잘려야 되는 상황인데 감독님이 제 거 위약금도 갚아주시고 대표님이랑 작가님한테 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물의 일으켜서 정말로 죄송합니다"라며 밝혔다.

고필승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연기로 보답해 줘요. 이번에는 경험이 없어서 실수한 걸로 넘어갔지만 앞으로 또 한 번 이런 일 생기면 그건 실수가 아니에요. 그땐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무너질 수 있어요"라며 충고했고, 김지영은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할게요"라며 다짐했다.

고필승은 "이제 지영 씨도 지난 일은 다 털어버리고 이제 연기에만 집중해요. 그래도 작가님이 마지막 순간에 오케이 한 건 지영 씨가 우리 드라마에 꼭 필요해서예요. 그러니까 이런 일 있었다고 너무 기죽지 말고요"라며 위로했고, 김지영은 "감독님. 감독님이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시니까 제가 진짜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고필승은 "부담 갖지 말아요. 내가 약속했잖아요. 지영 씨 어려울 때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항상 지켜주겠다고. 그러니까 힘든 일 생기면 제일 먼저 나한테 얘기해요. 내가 지영 씨한테 더 이상 다가가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지영 씨 지금 가뜩이나 혼란스러울 텐데 나 때문에 더 힘들까 봐 그래요. 지영 씨가 이 상황이 다 이해되고 받아들이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나도 시간을 두는 거예요"라며 전했다.

고필승은 백미자(차화연)에 대해 "지영 씨는 지금 백 대표랑 내가 자꾸 다가가면 지영 씨는 나랑 백 대표 사이에서 더 힘들어질 거고 난 지영 씨가 힘든 거 원치 않거든요. 지영 씨가 도라일 때 백 대표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이번에도 백 대표 분명히 지영 씨 계약서 확인했을 거고 밤무대에서 공연하는 거 위반 사항인 거 알았을 거예요. 근데도 지영 씨를 밤무대에 세운 거. 과연 지영 씨를 생각했다면 그랬을까요? 이번 일 때문에 지영 씨 얼마나 힘들었어요. 백 대표 도라한테도 그랬어요. 그래서 난 지영 씨가 과거의 인연을 끊고 김지영으로 살길 바랐던 거예요"라며 털어놨다.

김지영은 "감독님이 제 생각해 주시고 신경 써 주신 건 너무 감사해요. 그건 백 번, 천 번 감사해요. 근데요. 우리 엄마에 대해서 더 이상 안 좋은 말 하지 말아 주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김지영은 "나 왜 자꾸 감독님한테 흔들리는겨. 우리 엄마 비난하는 남자한테 왜 자꾸 마음을 주냔 말이여. 김지영. 감독님은 천륜을 끊으려고 한 나쁜 남자여. 근데 말이여. 감독님은 나쁜 사람이 아닌 거 같아"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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