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애 첫 주택 매수, 서울서 작년보다 50%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내 집 마련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구입한 이들은 총 16만993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6% 늘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5월 생애 첫 집을 마련한 30대가 7333명으로 작년에 비해 69.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내 집 마련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속적인 고금리로 집 장만을 미뤄왔던 무주택자들이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분양가도 뛰어오르자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구입한 이들은 총 16만993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6% 늘었다.
1∼5월 기준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는 2021년 24만7838명에 달했지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2022년 14만2357명, 2023년 12만8078명 등으로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16만명 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5월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을 구입한 이들은 1만693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7% 늘었다. 구별로는 강동구(2350명), 강서구(1660명), 중랑구(970명), 송파구(786명), 양천구(785명) 등의 순이었다.
인천의 경우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가 올해 1∼5월 1만59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매수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생애 첫 집합건물을 매수한 30대는 7만6850명으로 작년에 비해 38% 늘어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40대가 32.3% 증가한 4만3501명이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5월 생애 첫 집을 마련한 30대가 7333명으로 작년에 비해 69.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속에 눌려왔던 내 집 마련 수요가 올해 들어 되살아난 데에는 지속된 전셋값 상승세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2년간 금리 충격에 내 집 마련을 미뤄왔던 무주택자들이 전셋값이 계속 오르자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최근 분양가가 급등한 탓에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택 매매를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김새도 냄새도 다 역겨워"…한국 다녀간 칸예 아내, 때아닌 고통호소 - 아시아경제
- 금발 미녀가 추는 '삐끼삐끼' 화제…"美 치어리딩과는 비교돼" - 아시아경제
- "재입고 하자마자 품절"…다이소 앱 불나게 한 '말랑핏' 뭐길래 - 아시아경제
- 중요 부위에 '필러' 잘못 맞았다가 80% 잘라낸 남성 - 아시아경제
- 유니폼 입고 거리서 '손하트'…런던에 떴다는 '손흥민' 알고보니 - 아시아경제
- "연예인 아니세요? 자리 좀 바꿔주세요"…노홍철, 뒤통수 맞은 사연 - 아시아경제
- "방송 미련 없어…난 연예인 아니다" 욕설 논란에 답한 빠니보틀 - 아시아경제
- "손주들 따라잡자"…80대 나이에도 탄탄한 근육 선보인 인플루언서들 - 아시아경제
- 부하 58명과 불륜 저지른 미모의 공무원, '정치적 사형' 선고한 中 - 아시아경제
- 버려질 뻔한 수박 껍질을 입 속으로…연매출 265억 '대박'낸 마법[음쓰의 재발견]②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