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비상, '내야 거포' 김영웅 대퇴직근 미세손상 진단…1일 재검진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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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악재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내야수 김영웅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은 어제(29일) 골반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예전에 다쳤던 부위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더블헤더 두 경기에 다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며 "어제와 오늘(30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주말이라 소견을 내려줄 의사가 없는 상황이다. 오늘 오후에 판독이 가능하다고 해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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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큰 악재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내야수 김영웅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김영웅은 CM충무병원에서 MRI 검사 결과 오른쪽 대퇴직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내일(7월 1일 월요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촬영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영웅은 올해 완전한 주전으로 거듭나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물금고 출신인 그는 2022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양쪽 발목 부상 등으로 1군서 13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타율 0.133(1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55경기서 타율 0.187(91타수 17안타) 2홈런 12타점을 빚었다. 수비에선 3루수와 유격수, 2루수를 병행했다.
올 시즌 초반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던 이재현 대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이재현이 복귀한 뒤엔 3루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엔 종종 2루수로 나서기도 했다. 무엇보다 타선의 주축 타자가 됐다. 장타 본능을 발휘하며 홈런을 쌓았다. 지난 29일까지 79경기서 타율 0.265(294타수 78안타) 17홈런 46타점 43득점, 장타율 0.497, 득점권 타율 0.301(73타수 22안타) 등을 자랑했다. 리그 홈런 8위이자 팀 내 1위에 올랐다. 장타율은 팀 내 2위였다.
그런데 김영웅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부상 때문이다. 지난 29일 우천 노게임으로 경기 도중 물거품이 된 수원 KT전 도중 몸에 이상이 생겼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은 어제(29일) 골반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예전에 다쳤던 부위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더블헤더 두 경기에 다 출전하기 힘들 것 같다"며 "어제와 오늘(30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주말이라 소견을 내려줄 의사가 없는 상황이다. 오늘 오후에 판독이 가능하다고 해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 결국 비보가 날아들었다.
삼성은 더블헤더 1차전서 전병우를 9번 타자 겸 3루수로 기용했다. 1차전에선 8회까지 1-2로 끌려가다 9회초 이재현의 볼넷, 상대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2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류지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2-2 무승부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2차전엔 류지혁이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류지혁은 앞서 1차전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내야를 지키게 됐다.
김영웅의 부상 공백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선수가 필요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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