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회사 한국 R&D 센터 건립 ‘차질’ 일단락

신준섭 2024. 6. 30.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해 매입한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부지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에서 제외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산시는 지난 5~19일 오산세교3 공공택지 후보지 면적을 432만9552㎡에서 430만8006㎡로 변경하는 내용의 주민 동의 의견청취 재공고를 진행했다.

AMAT는 나머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처음 계획대로 해당 부지에 R&D센터를 지을 수 있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오산시, 공공택지 재지정
AMAT R&D센터 부지 빼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게리 디커슨 CEO(오른쪽)를 접견하며 웨이퍼에 서명하고 있다. 2022.10.7 대통령실 제공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해 매입한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부지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에서 제외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산시는 지난 5~19일 오산세교3 공공택지 후보지 면적을 432만9552㎡에서 430만8006㎡로 변경하는 내용의 주민 동의 의견청취 재공고를 진행했다. 재공고 내용을 보면 AMAT가 지난해 8월 구매한 1만8000여㎡ 부지가 제외돼 있다. AMAT는 나머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처음 계획대로 해당 부지에 R&D센터를 지을 수 있게 된다. 이곳이 지난해 11월 개발 행위가 금지되는 공공택지로 지정된 지 7개월 만의 일이다. AMAT는 2025년 R&D센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와 오산시가 이례적으로 면적 변경이란 추가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했던 이유는 정부 내 엇박자 탓이다. AMAT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한국 투자를 결정한 후 부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관련 정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결정했다. 오산시는 물론 투자 유치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도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