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 박증환 “선수단 신뢰 회복이 4연패 탈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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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 '헤나' 박증환이 4연패 탈출의 비결로 선수단의 결속을 꼽았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박증환은 "이겨서 기쁜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경기도 초반에 불리했다. 아직 팀원들끼리 끈끈함도 부족하다. 팀 분위기를 바로잡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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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 ‘헤나’ 박증환이 4연패 탈출의 비결로 선수단의 결속을 꼽았다.
BNK는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3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이겼다. 4연패 사슬을 끊고 2승4패(-5)를 기록한 이들은 KT 롤스터와 같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시즌 첫 경기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본 승리,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박증환은 “이겨서 기쁜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경기도 초반에 불리했다. 아직 팀원들끼리 끈끈함도 부족하다. 팀 분위기를 바로잡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든다”고 말했다.
BNK는 연패 탈출을 위해 선수단부터 하나로 뭉치기로 했다. 박증환은 “선수들끼리 끈끈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후 5시 정각에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러 가고, 카페도 들르기로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서로가 갖고 있던 불만이 하나둘씩 입 밖으로 나오더라.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팀의 분위기와 신뢰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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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 공기가 맑아지자 스크림 성적 역시 개선되기 시작했다. 박증환은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후로 가장 스크림 성적이 좋았던 게 올해”라면서 “그만큼 대회 성적이 안 따라오니까 좌절감도 더 크게 다가왔다. 결국 팀이 연패하니까 스크림 성적도 떨어지더라. 다행히 어제부터 스크림 성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BNK는 이날 승리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박증환은 “기쁜 마음보다 안도감이 먼저 찾아왔다.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들 긴장한 게 느껴지더라”라면서 “이긴 직후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증환은 4연패 중에도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질 때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팬분들도 마찬가지로 힘드셨을 텐데 계속해서 응원해주셔서 큰 힘과 위안을 받았다”면서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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