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9회 2아웃 동점타' 삼성, KT에 DH1 2-2 극적 무승부 [IS 수원]
윤승재 2024. 6. 30. 17:34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과 KT는 30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이기에 연장전은 진행되지 않았다.
전날(29일) 4회 삼성의 7-1 리드 상황에서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튿날(30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양 팀 감독은 전날 우천 노게임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우려하면서도, 월요일 휴식일과 다음주 장마를 고려해 모든 투수들을 활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 답게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 고영표가 6⅓이닝 동안 93구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삼성 원태인도 5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이어가며 팀을 지탱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4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과 도루, 김상수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오윤석의 3루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내야안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배정대는 5회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과 이재현의 안타 상황에서 KT 중견수 배정대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맥키넌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9회 2아웃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이재현의 볼넷에 이어 KT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류지혁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균형을 맞췄다. 더블헤더 1차전이라 연장전 없이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2차전은 1차전 종료 후 30분 뒤인 오후 5시 55분에 시작한다. KT 선발은 조이현이다. 기존 로테이션을 돌던 육청명 대신 이틀 전 삼성전에서 3⅓이닝을 던진 조이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전날 백정현 카드를 소진한 삼성은 2군에서 황동재를 급하게 올려 2차전을 책임지게 한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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