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봄데’ 꼬리표 떼나…이달 승률 1위로 5강 사정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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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와 개막 후 반짝 활약으로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별명이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확 달라졌다.
6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면서 여름에도 야구 잘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롯데는 30일 경기 전까지 이달 팀 승률 0.609(14승 9패 1무)로 KBO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도루는 68개로 중간(5위)이지만, 32개 도루를 책임진 황성빈이 '발야구'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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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와 개막 후 반짝 활약으로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별명이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확 달라졌다. 6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면서 여름에도 야구 잘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롯데는 30일 경기 전까지 이달 팀 승률 0.609(14승 9패 1무)로 KBO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을 리그 꼴찌로 시작한 롯데는 35승 40패 3무, 승률 0.467로 현재 리그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어느새 가을야구(5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5위 자리가 사정권에 들어왔다.
타격이 팀 분위기를 견인했다. 월간 팀 타율 0.31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올시즌 전체로 봐도 팀 타율 0.284로 선두인 KIA 타이거즈(0.293) 이어 2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5.03으로 다소 높으나 최다 병살 수비(84개)를 기록하는 등 내야가 안정됐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 부임 후 팀 색깔도 변했다. 이대호(은퇴)로 대표되는 거포 구단에서 단타를 많이 치는 팀으로 바뀌었다. 이번 시즌 78경기 동안 78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리그 4위 안타 생산량인데 이 가운데 홈런은 64개로 8번째 순위다.
2·3루타는 각각 128개, 17개로 단타 위주 공격을 선보이면서 한 점씩 만들어가는 경기를 하고 있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친 손호영이 공격진을 이끌고 윤동희,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 등 중심 타선도 제 몫을 하고 있다. 팀 도루는 68개로 중간(5위)이지만, 32개 도루를 책임진 황성빈이 ‘발야구’를 뽐내고 있다. 투수진에선 8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선발 애런 윌커슨과 16세이브를 올린 김원중의 활약이 돋보인다.
승리 행진의 비결 가운데 하나로 압도적인 홈 성적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의 이달 홈경기 성적은 8승 3패 1무로 승률이 0.727에 달한다.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1-14로 뒤지다 15대 15 무승부를 거둔 것만 봐도 선수들이 홈에서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지 알 수 있다.
홈구장 펜스 높이를 올린 뒤 중장거리 타자들이 많은 타선에 안성맞춤 구장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롯데는 2022시즌을 앞두고 펜스 높이를 6m로 높였다. 국내 야구장 중 펜스 높이가 가장 높다. 올시즌 롯데에서 홈런이 가장 많은 선수는 8개를 때린 손호영이다. 전체 33위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홈런 이상을 때린 타자가 없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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