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NUG 유엔대사 "어린이 고통, 국제사회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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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군부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망명정부(NUG, 국민통합정부)에서 임명한 초모툰 유엔대사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초모툰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에 대한 효과적인 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이루어지지 않아 미얀마 국민들, 특히 여성, 청소년, 어린이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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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울산에서 벌어진 미얀마 피란민 돕기 활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부평역 앞에서 벌어진 미얀마 피란민 돕기 활동 |
ⓒ 한국미얀마연대 |
미얀마에서 군부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망명정부(NUG, 국민통합정부)에서 임명한 초모툰 유엔대사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또 한국에 거주하는 활동가·이주노동자들이 곳곳에서 고국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거리에 나섰다.
30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돕기시민모임은 초모툰 대사의 발언을 비롯해, 미얀마 피란민 발생과 이번 주말 한국에서 벌어진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소식을 전했다.
초모툰 대사는 지난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린 "아동과 무장 충돌 관련 회의"에서 발언했다고 한국미얀마연대 등이 전했다.
초모툰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에 대한 효과적인 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이루어지지 않아 미얀마 국민들, 특히 여성, 청소년, 어린이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의 주요 원인은 군부와 그들의 잔인한 행위"라며 "국제사회가 인도주의를 우선시하고 미얀마 국민,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생명을 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미얀마의 어린이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는 쿠데타 이후 급격히 증가했고, 군부는 어린이들을 불법적으로 체포, 구금, 살해, 성폭행, 강제 징집 등 잔인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초모툰 대사가 밝혔다.
그는 "군부의 지속적인 잔혹 행위 중 교육 기관에 대한 공습과 폭발물 사용이 두드러진다"라며 "미얀마의 어린이들은 군부의 쿠데타 시도와 잔인한 행위로 인해 교육과 의료 권리를 잃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군부의 강제 징집 프로그램으로 인해 어린이들과 국민들이 더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많은 가족들이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모툰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미얀마 군부의 불법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해야 한다"라며 "국제사회가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연방 국가 건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주말 울산, 부평, 경기도 발안·광주, 인천 서구 등지에서 핀란민 돕기 거리모금 활동이 벌어졌다. 또 부평구청 강당에서는 "미얀마 피란 아이들의 식량 비스킷 기금 마련 음악회"가 열리기도 했고, 인천 서구 운동장에서는 '피란민 돕기 축구대회'가 열렸다.
▲ 경기도 발안에서 벌어진 미얀마 피란민 돕기 활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인천 서구에서 열린 미얀마 피란민 돕기 축구대회. |
ⓒ 한국미얀마연대 |
▲ 인천 부평구청 강당에서 열린 미얀마 어린이 돕기 행사. |
ⓒ 한국미얀마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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