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자회사 부스터즈가 투자한 신발 브랜드...글로벌 시장 도전장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6.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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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무통’ 운영사 우주텍에 지분 투자
FSN 자회사 부스터즈가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운영하는 우주텍에 지분 투자했다. (FSN 제공)
코스닥 상장사 FSN의 액셀러레이터 자회사 부스터즈가 우주텍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우주텍은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두 회사는 국내 신발 시장에서 르무통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르무통은 한국·미국·유럽·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울 원단을 기반으로 신발을 제조해 판매하는 브랜드다. 통기성·신축성·내구성·발수성·향균성·보온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산화생분해 아웃솔과 폐고무 재활용 인솔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제품력을 통해 낮은 반품률과 높은 재구매율 등 확고한 고객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부스터즈와 우주텍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두 회사는 르무통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효율적인 마케팅 협업으로 연매출 신장률 500%를 기록했다는 것이 부스터즈의 설명이다. 네이버스토어 고객 후기 3만건을 돌파했으며, 엑스(구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착화 후기가 하루 1000건 이상 게시됐다. 최근에는 2024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브랜드 애착·신뢰,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부문 최고점을 받으며 컴포트슈즈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기점으로 두 회사는 온라인 중심의 판매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10조원 규모의 내수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600조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르무통은 해외몰 오픈 후 글로벌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 29개국에서 동시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는 “1년 넘는 협업 기간에 우주텍의 철저한 품질 관리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슈즈 브랜드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스터즈는 이번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더욱 확장해 2025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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