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이형 대신 의선이형...취준생 선택은 삼성전자 아닌 현대차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4. 6.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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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최다 분석 기업 1위 현대자동차
취업 준비생이 취업을 위해 가장 많이 분석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였다. 사진은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매경DB)
최근 취업 준비생의 관심이 가장 높은 회사는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J제일제당, 네이버 등 취업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기업을 제쳤다. 자동차 산업 호황으로 현대차가 높은 실적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I 매칭 채용 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055명을 대상으로 ‘기업 분석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분석이 가장 활발한 기업(캐치 ‘기업 분석 리포트’ 조회 수 기반) 1위로는 ‘현대차(1만6000회)’가 꼽혔다. 이어서 ‘LG전자(1만4000회)’가 2위, ‘삼성전자(1만1000회)’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CJ제일제당(1만회) ▲현대모비스(8000회) ▲CJ올리브영(8000회) ▲기아(7000회) ▲아모레퍼시픽(7000회) ▲네이버(7000회) ▲대한항공(7000회) 순이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직자가 기업 분석 시 주로 살펴보는 내용으로는 사업, 브랜드 등 ‘기본 정보(6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서 ‘최근 이슈’가 34%, ‘채용 정보’가 31%였고, ‘경쟁사와 업계 현황(29%)’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사업보고서(22%) ▲합격 자료(19%) ▲재무 정보(17%) ▲현직자 리뷰(16%)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을 진행하는 시기로는 공고가 뜨면 하는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평소에 틈틈이 해둔다’고 답한 비중도 32%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원하기 직전에 한다’가 16%, ‘기업에 따라 다르다’가 7%였다.

한편, 구직자 대다수는 ‘기업 분석’ 과정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을 경험한 구직자 중 73%는 ‘기업 분석’의 난이도가 높다고 답했다. 이어서 ‘보통이다’가 26%로 나타났고, ‘쉽다’고 답한 경우는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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