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최인규 감독-딜라이트 "T1=후반부로 갈수록 강해지는 팀…잘 준비할 것" [인터뷰]

이정범 기자 2024. 6.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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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서머 시즌 1라운드 3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2매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 HLE, 이하 한화생명)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이 경기에선 한화생명이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에는 승리팀 한화생명의 최인규 감독과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이하 딜라이트)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두 사람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농심 전에서 2대0으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라며 "이후 경기를 더 좋은 기세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좋아하고 자신 있어 하는 픽들이 많이 풀려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딜라이트 선수 역시 "오늘 경기에서 깔끔하게 2대0으로 끝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에 젠지 상대로 분전을 펼쳤으나 패배를 기록한 한화생명. 딜라이트 선수는 "젠지 이스포츠 전 패배 이후 픽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인규 감독은 "젠지 전 이후 밴픽적으로, 그리고 인게임 플레이적으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며 "우리만의 카드를 다양하게 준비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차부터 새로운 패치로 경기를 하게 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지금 패치(14.12)에 대해 한화생명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최인규 감독은 "지금까지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드 AD 챔피언을 기반으로 한 조합이 많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패치 때는 팀마다 해석이 달라지면서 자기 팀에 맞는 색깔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다음 패치는 연습 기간이 길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딜라이트 선수는 "이번 패치에서 카르마와 유미가 버프를 받았지만 나오지 않았다"라며 "CC기 있는 챔피언, 탱커 챔피언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즈리얼이 강팀에서 사용되는 걸 보니 좋은 챔피언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이스포츠 월드컵'(EWC)으로 인해 일주일 휴식기를 갖게 되는 LCK. 최인규 감독은 "저희 팀 기준으로는 긴 휴식기가 있는 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라며, "여러 가지를 시도할 시간이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기세가 좋을 때 대회를 못 하는 건 아쉽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반면 딜라이트 선수는 "저는 별생각이 없다"라며, "길어봤자 하루 이틀 정도 쉬고 다시 연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식기 이후 새로운 패치(14.13)로 진행되는 LCK에 관해 두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인규 감독은 "AP 정글 쪽에 너프가 있어서 AD 정글을 선호하는 팀들은 다시 AP 미드&AD 정글 조합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딜라이트 선수는 "AP 정글의 너프와 바텀 미스 포츈의 버프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다음 상대는 T1. 최인규 감독은 "T1은 항상 후반부로 갈수록 강해지는 성향이 있다"라며 "최대한 저희 팀에 맞는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딜라이트 선수는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열심히 말도 많이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젠지 전 패배 이후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딜라이트 선수는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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