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1일 기다렸어"... '놀면 뭐하니' 러블리즈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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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 가 준비한 초여름 페스티벌 '우리들의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놀면>
지난 22일과 29일, 2주에 걸쳐 방영된 이번 음악 축제는 다양한 연령대, 장르를 아우르는 팀들 어린이대공원 야외 특설무대를 가득채운 시청자들과 호흡하면서 모처럼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계기를 제공해 줬다.
가수 제시, 록그룹 전파상사와 <놀면 뭐하니?> 멤버 이이경의 합동 무대로 시작된 '우리들의 축제' 두 번째 편의 특별 선물은 다름 아닌 러블리즈의 완전체 공연이었다. 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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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 MBC '놀면 뭐하니?' |
ⓒ MBC |
MBC <놀면 뭐하니?>가 준비한 초여름 페스티벌 '우리들의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과 29일, 2주에 걸쳐 방영된 이번 음악 축제는 다양한 연령대, 장르를 아우르는 팀들 어린이대공원 야외 특설무대를 가득채운 시청자들과 호흡하면서 모처럼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계기를 제공해 줬다.
특히 29일 소개된 2부 내용은 저마다 사연이 있는 출연 가수(팀)들이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TV 화면으로 지켜보던 이들의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활동 중단 3년여만에 다시 모인 러블리즈를 비롯해서 건강을 회복한 온유가 합류한 샤이니 등의 공연은 <놀면 뭐하니?>가 마련한 특별한 선물이었다.
▲ MBC '놀면 뭐하니?' |
ⓒ MBC |
가수 제시, 록그룹 전파상사와 <놀면 뭐하니?> 멤버 이이경의 합동 무대로 시작된 '우리들의 축제' 두 번째 편의 특별 선물은 다름 아닌 러블리즈의 완전체 공연이었다.
앞서 7명의 멤버들이 방송에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지만 멤버 진이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전원이 참석해 '안녕', 'Destiny', 'Ah-Choo' 등 2015~2016년 사이 러블리즈의 이름을 밝게 빛냈던 대표곡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021년 계약 만료 후 저마다의 활동으로 8인 조합 무대를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941일 기다렸어"라는 어느 팬의 응원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놀면 뭐하니?>가 소중한 장면을 선사한 것이다.
러블리즈는 팬들의 응원과 프로듀서 윤상의 영상 메시지 등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들은 "여기 계신 분들이 노래를 같이 불러주시는데 눈물이 쏟아질 거 같더라. 저희 노래 잊지 않고 같이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MBC '놀면 뭐하니?' |
ⓒ MBC |
뒤이어 등장한 록그룹 데이식스는 특유의 박력있는 연주와 떼창을 유발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올해 각종 대학 축제를 휩쓸었던 주인공 답게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Welcome To The Show'로 이어지는 일련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흥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뒤이어 데이식스는 고 신해철의 무한궤도 시절 명곡 '그대에게'를 재편곡한 버전까지 들려주면서 많은 이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의 엔딩 가수는 올해로 데뷔 16주년을 맞이한 관록의 케이팝 아이돌 샤이니였다. '셜록', '루시퍼', '링딩동' 등 이들의 팬이 아니더라도 익히 잘 알고 있는 그들의 명곡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마치 자신들의 단독 콘서트처럼 현장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장악했다.
다채로운 조합의 가수들이 힘을 보태준 <놀면 뭐하니?> '우리들의 축제' 편은 오감만족 공연을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MBC '놀면 뭐하니?' |
ⓒ MBC |
이번 <놀면 뭐하니?>가 준비한 '우리들의 축제'는 방영 시간 동안 다양한 커뮤니티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특히 확실한 팬덤과 인기곡을 보유한 그룹들이 대거 출동한 2주차 방송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 팀들의 맹활약 덕분에 감동도 배가 됐다.
그냥 지나칠 번 했던 러블리즈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멤버 완전체 조합의 출연이 미뤄졌던 샤이니도 함께 무대에 올라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아직까지는 지상파 TV 매체의 힘이 결코 죽지 않았음도 증명해냈다. <놀면 뭐하니?> '우리들의 축제'편은 전문 음악 프로그램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며 '안방 1열'에서 감상하는 라이브의 진수란 이런 것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덧붙이는 글 |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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