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분수령' 올 시즌 두 번째·통산 180번째 동해안 더비,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 치명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두 경쟁에 분수령이 될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
올해도 울산과 포항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선두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에는 울산이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며 최종 2위를 차지한 포항과 격차를 많이 벌려 2연패를 차지했다면 올해는 울산이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떠난 자리를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이 잘 메우며 2024년에도 선두권에서 울산을 추격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선두 경쟁에 분수령이 될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
3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리그 3위(승점 34), 울산은 2위(승점 38)에 위치해있다.
올해도 울산과 포항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선두 경쟁을 벌인다. 양상은 다소 다르다. 지난해에는 울산이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며 최종 2위를 차지한 포항과 격차를 많이 벌려 2연패를 차지했다면 올해는 울산이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떠난 자리를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이 잘 메우며 2024년에도 선두권에서 울산을 추격 중이다.
다만 이 둘에 더해 올 시즌 승격한 김천상무, 지난 시즌 강등권을 전전했던 수원FC와 강원FC가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권 경쟁이 혼란에 빠졌다. 29일 열린 경기에서 김천이 대구FC에 2-0으로 이기며 승점 39점으로 1위에 올랐고, 수원FC는 대전하나시티즌에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3점으로 포항을 바짝 추격했다. 강원FC 역시 승점 31점으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포항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
이번 동해안 더비는 창과 방패 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 포항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실점으로 최소 실점이고, 울산은 37골로 최다 득점이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올 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도 치열한 혈투 끝에 울산이 아타루가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기며 웃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포항은 울산과 격차를 1점으로 줄여 우승 희망을 살릴 수 있고, 울산은 김천의 추격을 뿌리칠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동해안 더비가 두 팀뿐 아니라 K리그 판도에도 중요한 이유다.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나눠가진다면 포항과 울산 모두에 치명적이다. 포항은 자신을 바짝 뒤쫓는 수원FC와 강원에 추격을 허용할뿐더러 울산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우승 경쟁에 불리한 위치에 놓인다. 울산은 다득점에서 김천에 크게 앞서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기는 할 것이나 승점이 동률인 상황은 달갑지 않다.
시즌 180번째 동해안 더비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전력상으로는 울산이 포항보다 우세한 게 사실이지만, 장마가 시작되며 포항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을 만큼 포항이 승리를 기대할 만한 요소들도 분명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축구 배낭여행, 여름방학 맞아 '문화 기행'으로 업그레이드...토트넘-뮌헨 경기 직관 - 풋볼
- 토트넘, 한국 부동산 투자? 경상북도에 지상 4층 건물 존재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축구여신'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붉은 시스루' 자신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애로부부' 국가대표 출신 K리거 불륜?...상간녀 지목 당사자 '법적대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효과 터졌다' 산업 전체가 놀란 '뜨거운 반응'... 5배 폭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 지난 대회 우승팀 3연속 16강 탈락, 이탈리아도 스위스에 0-2 패 - 풋볼
- ‘저희도 흥민이랑 한국 갑니다…’ 씁쓸한 유로 조기탈락, 곧 토트넘 훈련 합류할 선수들 - 풋
- [공식발표] 설영우, 즈베즈다 이적 완료! 계약기간 ‘3+1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하베르츠와 무시알라, 조금만 힘내면 ‘클린스만급’이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탄탄한 조직력으로 돌풍’ 스위스, 이탈리아 꺾고 유로 8강행… 1골 1도움 바르가스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