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K리그 휩쓸고 있다…캡틴 린가드 "지난 경기 터닝 포인트, 선수들도 달라져" [현장인터뷰]

김정현 기자 2024. 6.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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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달고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FC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K리그로 건너와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린가드는 "지난 세 경기 동안 우리가 득점력은 좋은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항상 인터뷰에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우린 충분히 득점하고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단지 시간이 필요했던 것뿐인데 다행히도 너무 늦지 않게, 지금 우리가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고 지난 경기 때 진짜 좋은 터닝 포인트를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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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달고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FC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서울은 특히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7년 동안 이기지 못했는데 이 사슬을 끊어내면서 전북 상대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6위(7승 6무 7패 승점 27)에 머물렀지만,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주장 완장을 달고 뛰고 있는 린가드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끌며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승모의 세 번째 골 때 프리킥을 처리하면서 득점에 간접적으로 관여했고 나아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보였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린가드는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7년 만에 이긴 걸 들었다면서 "감독님이 경기 전에 강조하셨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기처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7년간 못 이긴 거는 징크스다. 우리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정신력,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팀이 돼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끈끈해졌고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까지 경기를 바꿔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만 좀 잘 유지해 준다면 저희가 리그에서 조금 더 높은 모습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K리그로 건너와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린가드는 "지난 세 경기 동안 우리가 득점력은 좋은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항상 인터뷰에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우린 충분히 득점하고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단지 시간이 필요했던 것뿐인데 다행히도 너무 늦지 않게, 지금 우리가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고 지난 경기 때 진짜 좋은 터닝 포인트를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 때 끝나고 나서 이제 팬들한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 팬들이 선수들한테 엄청나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힘들 때도 정말 큰 응원을 보내주셨고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선수단 우리 선수단에 집중해야 하는 건 계속해서 이렇게 좋은 경기를 유지하면서 많은 골을 넣으면서 우리 팬들이 즐겁고 진짜 행복할 수 있도록 그런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 주장 완장을 단 뒤,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농담조로 묻자, 린가드도 웃으면서 "지난 몇 주간 계속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는 선수들이 조금 느끼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항상 지난 몇 경기 계속 연승을 거두면서 라커룸에서 들어와서 그 분위기, 그리고 팬들 앞에서 같이 세리머니 하는 그 열기, 이런 것들을 선수들이 느끼고 기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선수들이 그 느낌과 그거를 다시 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같다"라고 달라진 분위기가 보인다고 밝혔다. 

린가드는 나아가 "이제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마인드 셋이 좀 많이 바뀌었다고 자기도 느끼고 있습니다.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가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충분히 지금 득점할 수 있고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수비수 선수들도 굉장히 골을 안 먹기 위해서 몸을 다 던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 잘 유지한다면 정말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미래를 기대했다. 

사진=전주,김정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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