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예상대로 옵트 아웃…“3개 팀과 협상 예정” GSW는 없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폴 조지가 전망대로 옵트 아웃을 선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예정이다. 최대 3개 팀이 조지와 협상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행선지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조지는 4870만 달러(약 670억원)의 옵션을 거절하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떠나 FA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지는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픈티식서스, 올랜도 매직과 FA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도 덧붙였다.
조지가 선수 옵션을 거절하면서, 옵트 인 및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불가능해졌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조지는 지난 2019~20시즌 클리퍼스에 합류, 카와이 레너드와 원투 펀치를 형성했다. 올-NBA급 스윙맨을 2명이나 보유한 클리퍼스는 대권 도전을 노렸지만, 매번 선수들의 엇갈린 부상으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조지 합류 뒤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PO)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기록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준우승이다. 최근 2년에는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올 시즌의 경우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가세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지난 1월 레너드는 클리퍼스와 3년 1억 5300만 달러(약 2110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조지의 경우 최대 4년 2억 2100만 달러(약 3050억원)까지 받아낼 수 있었다.
다만 조지가 FA로 나오게 되면서, 행선지가 다소 좁혀지게 됐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필라델피아와 올랜도가 협상 후보로 언급된 이유다. 클리퍼스와 재계약 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있었으나, 이 시나리오는 매체의 전망에선 빠졌다.
한편 조지는 9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클리퍼스 합류 뒤 가장 많은 74경기를 뛰면서 평균 22.6점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1%, 3점슛 성공률은 41.3%로 빼어나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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