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 맨유야?" 호날두 골에 린가드 맹활약! FC서울, 7년만에 전북 잡았다

김동환 기자 2024. 6. 29. 2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서울이 '천적' 전북 현대를 상대로 7년만에 첫 승을 거뒀다.

 FC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원정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몰아치며 5-1 대승을 따냈다.

전북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6년 11월 박주영의 골로 1-0 이긴 것이 마지막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유... 아니, FC서울의 캡틴 린가드와 쐐기골 호날두 (사진=서형권 기자/전주)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FC서울이 '천적' 전북 현대를 상대로 7년만에 첫 승을 거뒀다. 

FC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원정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몰아치며 5-1 대승을 따냈다. 서울이 전북을 꺾은 것은 2017년 7월 이후 거의 7년만의 성과. 전북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6년 11월 박주영의 골로 1-0 이긴 것이 마지막이었다. 서울은  전북전 승리로 3연승을 달렸는데, 3연승 역시 3시즌만에 거둔 귀중한 성과였다. 

한편, 홈팀 전북은 이날 패배로 리그 10패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리아컵 포함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정민기 골키퍼를 최후방에 세운 뒤 김진수, 진시우, 구자룡, 김태환을 수비에, 최근 영입한 한국영을 이수빈과 함께 중원에 내세웠고 공격에는 안현범, 이영재, 송민규, 티아고를 기용하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원정팀 서울은 백종범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키고, 강상우,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포백을 이룬 뒤 중원에 이승모와 류재문, 측면에 임상협과 한승규, 공격에 린가드와 일류첸코를 앞뒤로 세운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서울의 선제골은 전반 25분에 나왔다. 한승규가 올린 코너킥을 권완규가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일류첸코가 내준 공을 한승규가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안현범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했고, 진시우를 뺀 뒤 정태욱을 보강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캡틴의 퇴장으로 허사가 됐다. 후반 13분, 김진수가 최준과 충돌하면서 VAR로 판정이 이어졌고, 주심은 결국 전북 캡틴에게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내밀었다. 

이후 서울은 린가드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이승모가 세번째 골을 넣었고, 막판엔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이 네번째 골을, 후반 추가시간에는 호날두가 이번엔 직접 다섯번째 골을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전북은 후반 21분 티아고가 넣은 만회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최종 스코어는 1-5, 원정팀 FC서울의 완승이었다. 경기 내내 내린 폭우는 전북 팬들이 마음으로 흘린 눈물과도 같았다. FC서울은 3연승으로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6위를 지켰고, 전북은 시즌 10패째에 도달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