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사생활 공방' 허웅 "수사 결과 나오면 입장 밝히겠다"

이해준 2024. 6. 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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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 허웅이 29일 최근 전 여자친구와 법정 소송 관련해 "더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웅은 이날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해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 사이에서 사생활과 관련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인 허웅은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근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리그 최고 인기 선수다.

허웅은 또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故)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 분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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