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왜?…대패-연패 충격서 대반전 의지 '뚜렷'

김현기 기자 2024. 6.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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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통해 후반기 앞두고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KBO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연패, 대패 등으로 중상위권 그룹 맹추격을 받고 있는 만큼 한 템포 빠른 코치진 이동을 통해 반전 동력을 얻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롯데에 속절 없이 2연패를 당한 KIA는 28일 키움과의 광주 홈 경기에선 1회 2점, 2회 3점, 3회 10점 등 초반에 15점이나 내주면서 결국 6-17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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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9일 손승락 KIA 퓨처스(2군)리그 감독의 보직을 1군 수석코치로 바꿨다. KIA 구단도 손 감독의 1군 수석코치 발령이 최근 갈팡질팡하는 팀에 새로운 에너지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석코치 변경으로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고 했다. 진갑용(50) 코치가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이동한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통해 후반기 앞두고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KBO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연패, 대패 등으로 중상위권 그룹 맹추격을 받고 있는 만큼 한 템포 빠른 코치진 이동을 통해 반전 동력을 얻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KIA는 29일 손승락 KIA 퓨처스(2군)리그 감독의 보직을 1군 수석코치로 바꿨다. KIA 구단도 손 감독의 1군 수석코치 발령이 최근 갈팡질팡하는 팀에 새로운 에너지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석코치를 변경하며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고 했다.

대신 김종국 전 감독 시절부터 수석코치로 일하던 진갑용(50) 코치가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이동한다.

KIA는 이달 말 들어 경기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월 중순만 해도 KT에 싹쓸이 승리를 거두고 LG,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등 선두 독주를 준비하는 듯 했다. 그러나 25~27일 주중 롯데와의 사직 원전 3연전에서 2패 1무를 기록하면서 다시 2~4위 그룹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KIA는 29일 손승락 KIA 퓨처스(2군)리그 감독의 보직을 1군 수석코치로 바꿨다. KIA 구단도 손 감독의 1군 수석코치 발령이 최근 갈팡질팡하는 팀에 새로운 에너지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석코치 변경으로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고 했다. 진갑용(진) 코치가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이동한다. 엑스포츠뉴스DB

특히 25일 경기에선 14-1로 크게 앞서다가 이후 롯데의 활화산 같은 타격에 마운드가 무너져 14-15로 뒤집히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이후 한 점을 보태 15-15 무승부로 마쳤지만 13점 차 리드에서 뒤집기를 당하는 모습은 올해 KBO리그의 화제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이어 롯데에 속절 없이 2연패를 당한 KIA는 28일 키움과의 광주 홈 경기에선 1회 2점, 2회 3점, 3회 10점 등 초반에 15점이나 내주면서 결국 6-17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키움이 시즌 내내 물고들어지는 저력이 있긴 하지만 시즌 내내 최하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KIA 입장에선 역시 잊을 수 없는 패배로 남았다. KIA는 최근 3연패다. 28일 경기를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한 템포 쉬어갈 수 있게 됐다.

야금야금 승리를 빼앗기면서 KIA는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등 2위 그룹 3팀과의 간격도 다시 좁혀졌다.

KIA는 29일 손승락 KIA 퓨처스(2군)리그 감독의 보직을 1군 수석코치로 바꿨다. KIA 구단도 손 감독의 1군 수석코치 발령이 최근 갈팡질팡하는 팀에 새로운 에너지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석코치 변경으로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고 했다. 진갑용 코치가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이동한다. 엑스포츠뉴스DB

KIA는 지난 28일까지 80경기를 치러 45승 33패 2무, 승률 0.577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이 같은 날 44승 35패 1무를 찍으면서 1.5경기 차로 KIA를 좇는 2위다. 그 뒤를 LG가 2.0경기 차, 두산이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KIA 입장에선 더 이상 연패가 나오면 순식간에 중상위권까지 내려갈 수도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선두임에도 코칭스태프 물갈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KIA는 30일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과 더블헤더를 치르며 내달 2~4일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주중 원정 3연전을 통해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브레이크 끝나면 LG(원정)~SSG(홈)~삼성(홈) 등 5강 이내 구단들과 3연전 3차례를 연달아 붙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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