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다'…KT롤스터, 세트스코어 2대1로 T1 제압 (LCK)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T롤스터가 매치승을 가져갔다.
29일 오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서머 시즌 1라운드 3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1매치는 T1와 KT롤스터(이하 KT)의 '세러데이 쇼다운'으로 진행됐다. 이 경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T1 홈그라운드'로 펼쳐졌다.
1세트는 T1이 블루팀, KT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먼저 이득을 게임단은 KT. 3분경 드래곤 둥지 인근 강가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KT가 일방적으로 킬을 가져갔다.
이후의 흐름도 KT에게 좋았다. 첫 드래곤도 가져가고 킬도 더 많이 획득하며 순조롭게 이극을 굴렸다. 공허유충 역시 KT의 차지.
두 번째 드래곤과 전령도 어려움 없이 획득한 KT. 17분에 상대 미드 1차 포탑에도 큰 데미지를 주며 기분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T1도 바론 둥지 인근에서 상대 탑솔러 퍼펙트 상대로 킬을 내는 등 이득을 봤고, KT는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네 번째 드래곤 앞 싸움에선 T1이 큰 이득을 가져갔다. 전투도 일방적으로 승리하고, 교전 승리 보상으로 바론 버프도 가져간 것. KT가 드래곤의 영혼은 완성했지만,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31분경에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장로드래곤이 소환된 소환사의 협곡. 드래곤 둥지 전투의 승자는 T1이었고, 전리품으로 세트승을 가져갔다.
T1이 1대0으로 승리한 이후 펼쳐진 2세트. 1세트와 달리 KT가 블루팀, T1이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이번 세트에서는 T1이 먼저 웃었다. T1 제우스가 KT 퍼펙트 상대로 탑솔러간 1대1 대결에서 승리하며 킬을 가져간 것.
탑 싸움에서 실점한 KT. 그들은 바텀 3인 다이브를 성공하며 T1 구마유시를 따냈다.
바텀 1킬은 당했지만, 초반 두 드래곤을 가져가는 등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 T1. 하지만 드래곤 둥지 전투에서 KT가 대승을 거둬 협곡의 공기가 바뀌었다.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전령도 획득.
기세를 올린 KT. 네 번째 드래곤 소환 시점 전투에서 승리하고 바론 사냥에도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속도를 올린 KT. 상대의 미드 1, 2차 포탑을 순조롭게 파괴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진 다섯 번째 드래곤 앞 전투도 KT의 승리. 그들은 이번 전투의 전리품으로 세트 승을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1대1 상대에서 펼쳐진 3세트. T1이 블루팀, KT이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이번 세트에는 KT가 먼저 웃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T1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를 따낸 것. 특히 KT 데프트의 이즈리얼에게 킬을 잘 먹여 더 기분이 좋았다.
4분에 또다시 T1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를 따낸 KT. BDD의 아지르에게 킬을 먹이며 또 딜러 라인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첫 드래곤도 KT의 차지.
공허유충 지역 교전의 승자도 KT. 일방적으로 2킬을 가져가고 공허유충도 순조롭게 가져갔다.
이후에도 KT는 계속 기세를 이어갔다. 두 번째 드래곤, 세 번째 드래곤, 전령, 상대의 탑, 미드 1차 포탑 등 주요 전리품을 가져갔고, 교전 성과도 더 좋았다. 18분 기준 킬 스코어는 KT 9 vs T1 3.
용 중의 용이라는 마법공학드래곤이 협곡에 나온 3세트. 이에 3용을 일방적으로 완성했다는 사실은 KT에게 더 웃어주는 요인이 됐고, 반대로 T1 입장에겐 압박으로 다가왔다.
전력상 우위를 바탕으로 시야도 더 넓게 확보한 KT. 이에 마법공학드래곤의 영혼을 순조롭게 완성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T1이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교전 한 번으로 골드를 단숨에 따라간 T1. 트리스타나, 제리 등 후반 밸류가 좋은 챔피언을 다수 보유한 그들이기에 후반으로 가는 건 이들에게 더 웃어주는 요소였다.
30분에 소환된 장로드래곤. 양팀 모두 버프를 손에 넣기 위해 드래곤의 둥지로 모였고, 이 전투에서는 KT가 대승을 거뒀다.
장로 버프를 손에 넣은 뒤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KT. 이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3대 버프인 드래곤의 영혼, 바론 버프, 장로드래곤 버프를 모두 손에 넣었다.
주요 버프를 믿고 상대 본진에 진군한 KT. 이 공세를 T1은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넥서스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2대1. KT가 T1을 제압하며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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