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가 싫은 두산-SSG, 경기 시작은 '이상 無'...19시부터 비예보 변수 [잠실 라이브]

김지수 기자 2024. 6.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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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2024 시즌 8번째 맞대결이 정상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음주 비예보를 너무 믿는 건 아니지만 일단 오늘 게임에서는 전력을 다해서 총력전을 펼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이날 두산과 SSG의 맞대결은 오후 5시에 정상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은 5회 이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 두산과 SSG는 오는 30일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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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6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8차전을 앞두고 경기 정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2024 시즌 8번째 맞대결이 정상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단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게임 중 적지 않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과 SS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8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우완 영건 김동주, SSG는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경기를 앞둔 분위기는 두산 쪽이 훨씬 밝다. 두산은 지난 28일 투타의 조화 속에 SSG를 10-0으로 완파했다. 열흘 동안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토종 에이스 곽빈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6승을 신고했다.

반면 SSG는 믿었던 에이스 김광현이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39승 40패 1무로 5할 승률까지 깨졌다.

두산은 기세를 몰아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열세지만 전날 불펜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6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8차전을 앞두고 경기 정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음주 비예보를 너무 믿는 건 아니지만 일단 오늘 게임에서는 전력을 다해서 총력전을 펼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이날 두산과 SSG의 맞대결은 오후 5시에 정상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상청 일기예보상으로 이날 정오 이후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 3시 10분 현재까지 잠실은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홈 팀 두산 선수들은 그라운드 타격, 수비 훈련을 모두 정상적으로 마쳤다. 원정팀 SSG 선수단도 오후 2시 40분께 잠실야구장에 도착, 워밍업 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기상청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 5시부터 게임이 시작되는 건 문제가 없다. 다만 오후 6시부터 시간당 0.4mm, 7시부터는 5.2mm의 비가 예보돼 있어 9회까지 정상 진행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KBO는 6월까지 금요일, 토요일 경기 우천취소 시 일요일 더블헤더를 편성하고 있다. 지난해 비 때문에 밀린 정규시즌 일정의 여파로 11월 중순까지 한국시리즈가 이어졌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개막 시기를 앞당기고 주말 시리즈 우천취소 시 더블헤더 편성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6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8차전을 앞두고 경기 정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현장에서는 더블헤더가 썩 반갑지 않다. 10개 구단 모두 무더위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크게 떨어진 데다 투수 파트에서는 부상까지 속출하고 있어 더블헤더 이후 그 여파가 적지 않다.

일단 게임이 시작되면 5회까지 진행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악은 5회 이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 두산과 SSG는 오는 30일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5회까지만 게임이 치러지면 계산은 쉬워진다. 두산과 SSG 어느 한 팀이 리드한 상태라면 강우콜드 승리, 동점 상황이라면 무승부가 선언된다. 

어느 팀이 울고 웃을지, 아니면 오는 30일 더블헤더가 편성돼 양 팀 모두 한숨을 쉴지는 결국 하늘에 달려있다. 

사진=잠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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