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천억 빚더미

유지희 2024. 6. 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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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사진제공=연합뉴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5억 달러(한화 약 6910억 원)가 넘는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유산 관리인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 2009년 마이클 잭슨의 사망 당시 그의 부채와 채권자 청구액이 총 5억 달러가 넘었다고 밝혔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사후에 65명 이상의 채권자가 유산 관리인 측에 상환 청구를 제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소송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런던 공연을 기획한 AEG에는 약 4000만 달러(약 552억8000만 원)의 빚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클 잭신의 유산 관리인 변호인단에 따르면 해당 부채 일부에 대한 재협상, 일부 자산 매각을 통해 미국에서 15건의 소송을 처리하고 유럽과 일본에서도 소송을 지원했으며, 대부분은 순조롭게 해결됐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전세계에서 사랑 받으며  대중음악사 상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으로 평가 받는다. 

마이클 잭슨은 생전 공연 수익과 저작권 보유 등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으며, 유산의 가치는 현재 20억 달러(약 2조 764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판 과정에서 마이클 잭슨이 장난감, 골동품, 보석 등을 사들이는 데 연간 벌어들이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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