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마황 아닌, '마항'도 있다…"표정·행동 더 애절해" 김태형 감독도 응원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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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는 마황(마성의 황성빈)뿐만 아니라 마항(마성의 최항)도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최항을 언급했다.
SSG에서 설 자리를 잃어갔던 최항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차 드래프트로 친정팀을 떠나 롯데로 이적했다.
내야 보강이 절실했던 롯데와 내야 멀티플레이어 최항의 궁합은 맞아떨어지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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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는 마황(마성의 황성빈)뿐만 아니라 마항(마성의 최항)도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최항을 언급했다.
최항은 최근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3~4주 재활 진단을 받은 고승민을 대신해 2루수로 나서고 있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여 고승민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특히 25~27일 사직에서 치러진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서 7타수 6안타 2타점으로 롯데의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탰다. 최항은 3연전 내내 활약하며 리그 선두 KIA를 제압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 감독은 최근 뛰어난 활약 중인 최항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상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데, 어제(27일) 경기는 (최)항이 등 백업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 선수들이 잘하면, 본인도 자신감이 생기고, 팀에는 누가 빠져도 더 뭉칠 힘이 생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하지만, 최항은 표정이나 행동이 더 애절하다. 그런 모습이 더 보인다. 내가 '좀 편하게 하라'는 말도 해주고 싶은데, 본인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신고를 졸업한 최항은 지난 '2012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7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친형 최정(SSG)의 친동생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1군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지명 6년 만에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2018시즌 98경기 출전이 한 시즌 개인 출장 기록으로 100경기 출장 시즌이 없었다.
SSG에서 설 자리를 잃어갔던 최항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차 드래프트로 친정팀을 떠나 롯데로 이적했다. 내야 보강이 절실했던 롯데와 내야 멀티플레이어 최항의 궁합은 맞아떨어지는 듯 보인다. 올해 성적은 49경기 타율 0.257(101타수 26안타)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5를 기록 중이다.
최항은 시즌 초 안치홍(한화)이 떠난 2루를 두고 고승민, 박승욱, 오선진 등과 경쟁했으나 밀려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며 구슬땀을 흘렸고, 최근 팀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롯데에는 '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지닌 황성빈이 주전 외야수로 도약해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은 백업부터 시작해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려 선발 명단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최항도 지금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훗날 롯데 내야진의 한 자리를 차지할지도 모른다.
한편 최항은 28일 사직 한화전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롯데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에게 첫 타석 스윙삼진으로 물러났던 최항. 팀이 2-3 끌려가던 4회말 동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4회말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박승욱의 1타점 2루타에 속도를 끌어올려 2루와 3루를 지나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탄력을 받은 롯데는 점수를 뽑아내며 한화를 제압했다.
최항은 고승민의 이탈로 당분간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0.375(24타수 9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최항. 간절함으로 무장한 그는 지금처럼 롯데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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