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노잼'으로 간다! 잉글랜드 16강도 수면제 축구 예약, 트리피어 부상에 센터백 측면기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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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에서 가장 재미없는 팀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축구가 16강전에서 더욱 재미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측면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가 넓적다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일시 이탈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해 7월 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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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로 2024에서 가장 재미없는 팀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축구가 16강전에서 더욱 재미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측면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가 넓적다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일시 이탈했다고 전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트리피어 대신 에즈리 콘사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할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해 7월 1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별리그에서 3경기 동안 2득점 1실점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기대에 비해 가장 공격력이 약한 팀이다. 유러피언 골든슈(유럽 전 리그 통합 득점왕) 해리 케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 올리 왓킨스, 콜 파머,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레알마드리드 주포 주드 벨링엄 등을 가진 잉글랜드의 공격력은 단연 전세계 최고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인데 꿸 실이 없다.
잉글랜드 공격이 답답했던 이유 중 하나가 풀백의 부족한 공격가담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공격력이 좋은 측면 수비수를 단 두 명 뽑았는데, 그 중 왼발잡이 루크 쇼가 부상 당했다. 그러자 원래 오른쪽이 더 익숙한 오른발잡이 트리피어를 왼쪽에 기용하고, 오른쪽에서는 수비적인 카일 워커를 배치했다. 좌우 수비수가 익숙한 스타들이긴 하지만 공격력이 급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나마 16강을 앞두고 쇼가 부상에서 돌아올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한결 측면을 넓게 활용하는 잉글랜드가 기대된다는 희망론도 있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쇼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선발로 뛰긴 힘들다. 센터백이 본업인 콘사 또는 조 고메스가 왼쪽에 배치될 전망이다.
그밖에는 별 변화의 조짐이 없다. 벨링엄과 데클란 라이스 사이에서 뛰는 세 번째 미드필더를 놓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소폭의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번엔 코비 마이누가 뛸 거라는 전망이 있는 정도다. 그동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코너 갤러거가 이 위치에서 기용됐지만 모두 팀 경기력을 개선해주진 못했다.
잉글랜드가 '수면제 축구'인 건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시청하는 한국 등 다른 시간대의 시청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장까지 찾아가 응원하던 잉글랜드 관중이 경기를 보느니 차라리 낮잠을 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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