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예방’·‘전사자 추모’·‘일일라이더’…행보 넓히는 與 당권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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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행보를 넓히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당의 뿌리를 강조하거나 안보·민생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자신이 당권주자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민생정당에 중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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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행보를 넓히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당의 뿌리를 강조하거나 안보·민생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자신이 당권주자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20분간 면담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하는 정신이 앞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나 후보는 “그런 마음으로 출마했다. 우리 당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 같다. 이 전 대통령께서 당의 뿌리여서 왔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예방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계시는 이 전 대통령께서 누구보다 당의 분열을 깊이 걱정했다”며 “당의 분열은 개인의 욕심에서 나온다. 사심의 정치가 바로 배신의 정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우리 당에는 어려울 때 옆에 있어 주는 사람, 정말 힘들 때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선당후사 당 대표가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당이 어려울 때, 저는 당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 사심 없는 당 대표, 제가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같은 날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식을 맞아 전사 장병들을 추모했다. 한 후보는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았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겪어온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원 후보는 “젊은 국군장병들은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켰는데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하루가 멀다하고 황당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중범죄 혐의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당과 대통령이 함께 반성하고 변화해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것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국군장병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민생정당에 중점을 맞췄다. 그는 전날인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라이더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떡볶이 주문을 확인하고 분식점에 찾아가 이를 들고 당산동에서 신정동까지 30여분이 소요됐다”며 “무더위 속에 배달 체험 도전에 나섰는데 찜통더위와 아찔한 도로주행으로 진땀을 빼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 듣고 필요한 정책적 뒷받침을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라며 “제가 꿈꾸는 서비스 정당, 민생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가열차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다음달 23일 열린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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