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 세븐틴·NCT→'성장' 라이즈·투어스, 보이그룹 러시 'HOT하네' [상반기결산②]
어느새 2024년의 절반이 지났다. 올 상반기에도 보이·걸그룹들의 전방위적인 활약으로 국위선양은 물론 K팝 시장을 드높였다. 엑스포츠뉴스 가요팀은 상반기를 찬란하게 물들인 이들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남은 하반기에는 어떤 디스코그래피를 채울지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명희숙, 장인영 기자) 2024년 K팝 보이그룹은 상반기 '열일'로 채워나갔다. 세븐틴과 NCT 등 대형 그룹들이 상반기부터 컴백 러시로 2024년을 열었고, 라이즈와 투어스 등 5세대 대세주자들이 밀고 당기며 가요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2024년 상반기 큰 활약을 보여준 보이그룹 세븐틴, NCT, 라이즈, 투어스의 활약상을 짚어내며 여전히 성장 중인 K팝의 미래를 진단했다.
※ 세븐틴, 베스트부터 유닛까지 '열일ing 10주년'
▶ 김예나 기자: '음악의 신'을 넘어 '공연의 신'으로 거듭난 세븐틴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완전체로서 10년차 내공을 뿜어내는 동시에 보컬, 댄스, 힙합 등 각기 다른 매력의 3개 유닛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통해 무한 성장을 증명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하며 세븐틴의 글로벌 팬덤 화력을 보여주고, 앞으로 더욱 뻗어나갈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독보적인 완전체 합과 단단한 팀워크, 팬덤 캐럿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며 커리어 하이를 계속 갈아치우는 세븐틴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 명희숙 기자: 데뷔 10주년을 앞둔 세븐틴은 베스트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2024년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명 상암벌에 입성한 세븐틴은 역대급 규모의 공연으로 진정한 '음악의 신'임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정한X원우라는 새로운 스페셜 유닛까지 출격해 활동하는 등 쉴틈없이 상반기 가요계를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워나가며 '넘사벽' K팝 강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장인영 기자: '보이그룹이 대중성을 얻기는 힘들다'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준 세븐틴이 상반기에도 ‘열일 행보’로 K팝 팬들을 즐겁게 했는데요. 특히 데뷔 10년 차를 맞아 그간의 음악사를 총망라한 베스트 앨범부터 정한X원우 유닛이 출격하는 등 연차가 어느 정도 차면 배우로 전향하는 멤버들이 있는 그룹이 있는 반면 세븐틴은 '음악적 행보'로 반 년을 가득 채운 점이 인상적입니다.
내년 '군백기'에 돌입하는 만큼 세븐틴이 방탄소년단과 같이 팀의 공백에도 여전한 인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 무궁무진 NCT, 확장은 올해도 '현재진행형'
▶ 김예나 기자: '무궁무진'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팀의 성장과 뚜렷해지는 아이덴티티와 더불어 확장되는 세계관의 서사 속 끊임없이 현재 진행형 행보를 보여주는 NCT의 활약이 놀랍기까지 합니다.
특히 이번 상반기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NCT 막내 그룹 NCT WISH가 정식 데뷔와 함께 가요계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죠. NCT 127과 NCT DREAM 역시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음악 활동을 계속해서 펼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고요. 상반기를 꽉 채운 NCT가 또 어떤 무궁무진한 활약으로 하반기를 불태울지 기대가 높아집니다.
▶ 명희숙 기자: 올해 NCT는 다양한 솔로 앨범으로 음악 팬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첫 솔로 앨범을 낸 NCT 도영부터 내년 2월 정규 솔로 앨범 발매를 밝히고 선공개곡으로 시작을 연 마크, 입대 전 솔로 앨범을 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던 태용, 솔로 앨범으로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했던 텐 등은 NCT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의 이색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7월 컴백을 알린 NCT 127의 귀환은 올 한해 숨쉴 틈 없이 NCT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합니다.
▶ 장인영 기자: 127의 경우 태용의 입대로 멤버들이 하나둘 솔로 활동을 시작했죠. 첫 솔로부터 정규앨범을 내세운 도영부터 재현, 마크까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는 7월 정규앨범을 발표한다고 알려져 팬들의 허전함을 메꿀 전망입니다.
리더이자 센터로 활약했던 태용이 없는 첫 활동인 만큼 멤버들의 부담감이 클 텐데요. 이번에는 어떤 '네오'한 색깔로 대중을 물들일지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팀입니다.
드림의 경우 맏형이 2000년 생으로 데뷔 7주년에도 '군백기' 고민을 접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팀이죠. 지난 3월 '스무디' 컴백을 시작으로 첫 도쿄돔 입성, 현재는 세 번째 월드투어로 전세계를 초록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완전체 ‘열일 행보’로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현재 불안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 런쥔이 하반기에는 합류해 '7드림'으로의 활약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SM 차세대 주자 라이즈, 성장 또 성장
▶ 김예나 기자: 지난해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의 시작을 알린 라이즈는 올 상반기 이들만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는 동시에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습니다. 첫사랑의 감정을 소환하는 'Love 119'부터 펑키한 디스코 사운드의 청춘 그루브를 담은 'Boom Boom Bass'까지, 라이즈의 폭넓은 음악적 소화력을 충분히 보여줬죠.
그동안 차근차근 이뤄낸 성장을 통해 이들이 보여줄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는데요. 라이즈만의 패기와 열정,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보여줄 성장의 역사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 명희숙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오랜만에 론칭한 보이그룹으로 데뷔전부터 주목받았던 라이즈는 역시나 '괴물신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활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ove 119'으로 대중적인 감성을 보여준 라이즈는 신곡 'Boom Boom Bass'로 남성적이면서도 힙합 스타일까지 소화하며 장르적 확장을 끊임없이 시도 중입니다. 트렌디하면서도 대중성까지 놓치지 않고 있는 라이즈가 올 한해 어디까지 성장할지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인영 기자: 이번엔 기타 대신 베이스를 잡았죠. '라이징'이라는 신보명과 달리 이미 '대세'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데뷔곡 '겟 어 기타'부터 신곡 '붐 붐 베이스'까지 내는 곡마다 히트를 치고 있는데요. 어렵지 않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여기에 라이즈만의 감정이 녹아든 독자적 장르인 '이모셔널 팝'이 MZ세대의 마음을 두드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즈가 하반기에는 어떤 역동적인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
※ '첫 만남 소년들' 투어스, 청량함 굳히기 대작전
▶ 김예나 기자: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성공과 함께 가요계 '2024년 최고 기대주'로 등극한 투어스.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과 시작을 앞둔 소년들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모습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입덕'시켰죠.
꾸밈 없고 자연스러운, 그리고 솔직한 음악이 공감을 이끌면서 투어스의 음악 여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름으로 이어진 '청량 파워' 역시 투어스만의 '무해'한 매력을 더한다는 평인데요. 여름 출사표를 던진 투어스, 또 한 번 보여줄 도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 명희숙 기자: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크게 히트하며 안정적 궤도에 진입한 거 같아요. 투어스의 가장 큰 매력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견없는 '소년미'가 아닐까 싶어요.
신인이 주는 풋풋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투어스는 신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통해 청량한 매력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일관된 콘셉트로 자신들을 한층 뚜렷하게 각인시키는 투어스의 전략은 성공적이며, 대중성까지 갖춘 투어스의 올해 행보 역시 기대감이 큽니다.
▶ 장인영 기자: '세븐틴 동생' 투어스도 만만치 않은 활약으로 데뷔 반 년 만에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첫만남'이 어렵다는 투어스의 말과 달리 투어스는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해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청량하게 물들였는데요. 투어스의 데뷔는 지난 1월, 한 겨울이었는데도 말이죠.
신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5세대 청량돌'의 입지를 굳힐 예정입니다. 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는 투어스의 청량이 어떤 색깔로 변화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소속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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