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산체스 득점한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완파… 브라질 제끼고 조 선두 유지

김정용 기자 2024. 6. 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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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했던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코파 아메리카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D조 2차전을 치른 콜롬비아가 코스타리카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수비수 산체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면서 6년간 손흥민의 동료였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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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했던 콜롬비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코파 아메리카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D조 2차전을 치른 콜롬비아가 코스타리카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다른 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조 선두를 지켰다. 앞선 1차전에서 브라질은 1무, 파라과이는 1패를 당했기 때문에 콜롬비아를 넘어설 수 없다. 다른 구장 경기 결과에 따라 콜롬비아가 2차전만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할 가능성도 생겼다.


초반부터 콜롬비아 경기력이 우세했지만 코스타리카가 잘 버텼는데, 수비 실책으로 인한 페널티킥에서 첫 골이 터졌다. 욘 코르도바가 코스타리카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공을 받다가 상대 수비와 뒤엉켜 넘어졌고,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31분 루이스 디아스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욘 아리아스의 코너킥을 받은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골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절묘한 원터치 스루패스가 연결됐고, 수비 배후로 침투한 코르도바가 마무리하며 콜롬비아가 승리를 따냈다.


루이스 디아스(오른쪽, 콜롬비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스토르 로렌소 콜롬비아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롬비아는 현재까지 5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간판 스타 로드리게스가 3도움을 올려 골까지 연결하는 과정은 확실히 마련해 뒀다.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수비수 산체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뛰면서 6년간 손흥민의 동료였던 선수다. 첫 유럽진출팀이었던 아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토트넘이 당시 수비진 세대교체의 핵심으로 삼기 위해 야심차게 영입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지 못한 산체스는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히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탈 토트넘' 선수들은 우승한다는 징크스 그대로 갈라타사라이에서 컵대회 포함 2관왕을 차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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