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따른 종사자 생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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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오는 30일 폐점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지역위원회(위원장 이옥선)는 롯데 측에 입점 업체와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생계 대책 마련 기간을 주었느냐고 따졌다.
또 이 위원장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유통의 영향과 함께, 수도권 중심에 따른 국가불균형·지역경제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예상된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결과가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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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은 6월 28일 롯데백화점 마산점 앞에서 폐점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
ⓒ 더불어민주당 |
창원 마산합포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오는 30일 폐점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지역위원회(위원장 이옥선)는 롯데 측에 입점 업체와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생계 대책 마련 기간을 주었느냐고 따졌다.
이옥선 위원장과 전홍표 창원시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은 폐점을 사흘 앞둔 28일 백화점 앞에서 "지키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옥선 위원장은 "롯데 측은 폐점을 앞두고 입점 업체나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생계 대책을 마련할 기간을 주었는가"라고 물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에는 직원 600여명이 일하고 있었다. 백화점 소속 70여명은 7월에 다른 백화점으로 분산 배치되나 나머지 530여명은 입점업체 종사자이거나 청소·보안 등 파견용역업체 소속이다.
또 이옥선 위원장은 창원시에 대해 "지역경제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전 준비 대응과 사후 책임지는 대책 마련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에 대해 "중앙에서 지방분권, 지방재정 확보로 지역을 살릴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께서는 과연 최선을 다하셨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롯데백화점 종사자들의 처지와 심정을 100%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30년을 함께 동고동락해 온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실로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폐점이 지역소멸로 가는 신호탄임을 알기에 지역정치인으로 느끼는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위원장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유통의 영향과 함께, 수도권 중심에 따른 국가불균형·지역경제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예상된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결과가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했다.
민주당 마산합포지역위는 "마산지역의 경제력 회복을 위한 상권 활성화 및 관광자원 개발 그리고 먹거리 산업 유치 등의 대안 마련과 함께, 수도권 중심에 맞서는 '부울경메가시티'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32곳 가운데 매출이 가장 부진한 마산점을 폐점하기로 지난 4월말 결정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옛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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