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아닌데 벌써 26억?”...자고 나면 집값 오르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6. 29. 09:03
성수 강변동양 전용 84㎡ 26억원 실거래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 상승률 가장 높아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 상승률 가장 높아
올 들어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 중 한 곳인 성동구 집값 오름세가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강변동양(142가구, 2001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26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1월 매매가(24억3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 포함돼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성동구 금호동 일대 집값 흐름도 심상찮다. 금호동1가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1193가구, 2019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17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1월 매매가(15억9000만원) 대비 1억원 넘게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성동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5% 뛰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아파트값 상승폭(0.15%)을 두 배 웃돌았다.
매물도 연일 감소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2가 아파트 매물은 1월 154건에서 최근 80건 수준으로 줄었다. 옥수동, 하왕십리동 등 성동구 다른 지역 매물도 감소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성동구는 한강변 입지를 갖춘 데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 매매가가 계속 상승세를 타는 중”이라며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이참에 매매하겠다는 수요가 늘어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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