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캉스’ 떠나는 남편에게, 이 기사 보여주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장실과 바캉스가 합쳐진 '화캉스'라는 신조어가 있다.
실제로 대한대장항문학회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변비라고 응답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평균 3.2분 더 길었다.
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이 들고 화장실에 평소보다 오래 머무른다면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핵·치질 위험
배변 욕구가 없는데도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질환을 유발·악화할 수 있다. 변기에 앉아 있으면 장과 항문에 압력이 가해지는데, 이를 오랜 시간 반복하면 이런 자극에 둔감해질 수 있다. 항문의 모세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면 혈액이 몰려 치핵이나 치질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변을 지나치게 오래 보는 습관 또한 항문을 노화시켜 치핵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변비 가능성도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게 변비의 신호일 때도 있다. 실제로 대한대장항문학회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변비라고 응답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평균 3.2분 더 길었다. 배변 시 휴대폰을 사용하는 비율도 4.5%p 더 높았다. 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이 들고 화장실에 평소보다 오래 머무른다면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
◇10분 이내로 배변 해결하기
가급적 배변 욕구가 있을 때만 변기에 앉아있고 변기에 앉아있을 땐 배변활동에만 집중해야 한다.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있지 않도록 주의하자. 변기에 오래 앉아있으면 혈액 순환이 저하돼 배변 운동이 원활해지지 못한다. 서울송도병원 황도연 병원장은 이전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치질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변기는 가운데가 뚫려 있어 일반 의자에 앉아있을 때보다 항문에 더 많은 하중이 가해져 항문질환을 악화시킨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가급적 배변은 5~10분 이내로 해결하고, 변기에서 바로 일어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만약 치질이나 치핵 등 항문질환이 생겼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장실 자주 간다면 전립선 비대증 의심하세요! [헬띠타카 에러부부]
- ‘12kg 감량 성공’ 심진화, 건강한 ‘아침 식단’ 공개… 다이어트 효과 좋다고?
- "서른 지나 처음 60kg 넘긴" 박정민… '이 음식' 먹고 80kg까지 찌기도, 뭐길래?
- 딱딱한 음식 안 먹는데, 턱관절 ‘삐걱’… 이유 뭘까?
- '독' 위험한 복어, 대체 왜 먹는 거지?
- 2세 아이, 스마트폰 일주일에 ‘이 만큼’ 본다면 자폐 위험 ↑
- 폐경 후 입 바싹 마르는 원인 찾아냈다… 치료 가능해질까?
- "승마는 귀족 운동?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 말 타는 스타, 누가 있을까?
- 다른 시간보다 ‘이때’ 운동해야, 대장암 위험 낮아져
- 흰 쌀밥, 열량 걱정된다면 ‘이렇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