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1억 파운드 가치를 지녔다” 과거 CEO의 재계약 전망, 토트넘과 2년 더?

김우중 2024. 6.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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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262="">사진은 지난 5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AFP=연합뉴스</yonhap>



재계약일까, 옵션 발동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여전히 미궁에 빠진 가운데, 과거 타 구단의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전문가가 그의 재계약을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8일 저녁(한국시간) “과거 에버턴 CEO로 활약한 키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임금 인상과 함께 2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와이네스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에버딘(스코틀랜드)에서 CEO를 역임한 인물, 그는 최근 매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50억원) 가치를 지닌 선수”라 주장했다.

와이네스는 먼저 팟캐스트에서 “토트넘 입장에선 어려운 상황”이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의 연봉이 인상될 것 같으나, 큰 폭은 아닐 것이다. 그가 꽤 부진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1억 파운드 가치가 있다. 그가 상쾌하게 돌아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원하는 걸 더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득점을 원하며, 이는 감독의 메시지다. 그 핵심은 손흥민”이라며 “구단은 손흥민과 2년 계약을 맺길 원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9년 가까이 팀에 헌신하고 있다. 이 기간 그는 공식전 408경기 162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EPL로 범위를 좁힌다면 2위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연합뉴스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도 빼놓을 수 없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떠났지만, 손흥민은 계속 토트넘을 지켰다. 팀이 위태롭던 2021년, 장기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랬던 손흥민의 거취가 최근 팬들의 관심사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데, 구단은 1년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옵션 발동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바로 나흘 전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이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향후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구단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은 큰 선수이며, 계약을 연장했을 때 이적 제의를 받는다면 그의 가치를 인정할 만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기 재계약 대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한 선택을 한다며 구단의 팬 페이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12일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을 아낀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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