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신태용 매직' 이어간다...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재계약

김환 기자 2024. 6. 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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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회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토히르 회장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신태용 감독과 계속 발전하면서 성취하고, 세계 무대에서 함께 싸우기로 했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신태용 감독을 지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에릭 토히르 회장 SNS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맡은 뒤 인도네시아의 성적과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재계약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및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 등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하나로 묶은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 그리고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귀화한 네덜란드 혹은 벨기에 출신 인도네시아 혼혈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A대표팀으로 구성해 23세 이하(U-23) 대표팀까지 연속성을 유지했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꾸준히 발을 맞춘 선수들은 탄탄한 조직력을 쉽게 쌓을 수 있었고, 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은 올해 4월과 5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격파하고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최종적으로는 파리행에 실패했지만 인도네시아의 사상 최초 U-23 아시안컵 4강 진출 등을 달성하면서 팬들의 신뢰를 얻었다.

대회가 한창이던 4월에는 카타르를 찾은 토히르 회장이 자신의 SNS에 신태용 감독과 식사 후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프로그램에 논의했고,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해 신태용 감독이 곧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토히르 회장을 비롯해 PSSI 관계자들 다수, 그리고 인도네시아 체육부장관까지 인도네시아 U-23 대회를 지켜보기 위해 카타르 현장을 방문한 상황에서 또 다른 역사를 작성한 것이기 떄문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신 감독의 재계약에 많은 관심을 가질 만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에릭 토히르 회장 SNS

토히르 회장의 SNS에 해당 게시글이 올라간 이후 'CNN 인도네시아'는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음을 확인했다"라며 "AFC U-23 아시안컵 16강 진출 후 토히르 회장은 재계약 여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태용 감독은 재계약 관련 질문에 "아직까지는 전혀 말은 없고 생각만 하고 있다. 그 부분은 나도 생각해야 하고, 협회에서도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인도네시아는 U-23 아시안컵이 끝난 뒤 다시 한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바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이다. 이 역시 '신태용 매직'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톰 하예와 리츠키 리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이 되어 이라크(승점 18)에 이어 F조 2위를 확정 지으며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줄곧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다시 한번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 통해 인도네시아어로 "인도네시아가 나를 변함없이 믿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나를 향한 팬들의 신뢰는 다른 팀들과 결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언제나 열심히 싸울 수 있도록 한다. 높은 성과를 내고 규율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감사 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단계까지 처음으로 올라온 인도네시아다. 이제 인도네시아는 한 개의 관문만 넘으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태용 매직을 이어간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이후 줄곧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제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1986 멕시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최종 예선 직전 단계까지 올랐으나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이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2019년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이후 차근차근 조직력을 다지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제 인도네시아의 시선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신태용 감독은 "3차 예선에서는 쉬운 상대가 없다.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134위로 가장 약한 팀이다"라면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함께 C조에 묶였다.

사진=에릭 토히르 회장 SNS,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SNS,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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