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행사 통했다'..아이폰 5월 中 판매 40%↑

조시형 2024. 6. 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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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중국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52만8천대를 기록했다.

CAICT는 애플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3천33만대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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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아이폰이 중국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52만8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0만3천대보다 142만5천대(약 40%) 늘어난 수치다.

CAICT는 애플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은 올해 초 중국에서 화웨이 등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판매 부진을 겪은 이후 3개월 연속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아이폰의 올해 1∼2월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3월에는 12% 증가한 데 이어 4월에도 52% 급증했다.

이런 아이폰 출하량 증가는 가격 할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2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해지자, 당시 최고 할인 금액으로 1천150 위안(21만6천 원)을 깎아서 판매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다시 할인 행사에 들어가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지난 2월의 배 수준인 최대 2천300 위안(43만2천 원)을 깎아준 바 있다.

애플의 가격 인하는 지난해 8월 메이트 60 모델을 출시한 화웨이가 4월에 새 고급 스마트폰 시리즈 퓨라 70을 내놓은 뒤 이뤄졌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애플을 제치고 중국 내 2위 스마트폰 공급업체가 됐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더 열고 소매 유통업체도 늘리는 등 소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Honor)가 중국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3천33만대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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